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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베팅 '뜨겁다' 맨해튼 아닌 메타버스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03:10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03:10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최근 부동산 투자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곳은 강남도 맨해튼도 아닌 메타버스다.

초월적 세상이라는 의미로, 디지털 지구라고도 지칭되는 메타버스에서 부동산 투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게임 뿐 아니라 쇼핑과 레저, 학습까지 디지털 세계에서 이뤄지는 일상의 영역이 날로 확대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베팅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30일(현지시각) 디지털 데이터 분석 업체 논펑져블닷컴에 따르면 메타버스 부동산 개발 업체 리퍼블릭 렐름이 샌드박스의 땅을 430만달러에 매입했다.

퍼블릭 렐름은 비디오 게임 업체 아타리로부터 이번 디지털 부동산을 매입했다. 두 업체는 이와 별도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부동산 공동 개발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번 딜은 금액 기준으로 메타버스 부동산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거래에 해당한다. 지난주 캐나다 투자 회사 토큰스닷컴이 250만달러에 디센트럴랜드의 패션 디스트릭트 부동산을 매입한 데 이어 또 한 차례 기록을 세운 셈이다.

메타버스를 무대로 개발된 부동산 자산 [사진=샌드박스]

이처럼 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를 중심으로 점차 많은 업체들이 디지털 부동산 매입 및 개발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업체들은 사들인 부동산에 가상 주택을 세우거나 리조트를 건설하기도 하고, 쇼핑몰을 세워 분양을 하기도 한다.

토큰스닷컴의 앤드류 키구엘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메타버스 부동산 투자는 250년 전 맨해튼의 개발 초기에 땅이나 건물을 사들였던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이제 시작 단계인 디지털 부동산 투자 및 개발은 주로 비디오 게임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업체들은 매입한 부지에 고객들의 아바타가 겨울 코트부터 예술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을 건축하거나 아바타들이 실제와 같은 생활과 사회적 교제를 할 수 있도록 아파트와 카페를 짓기도 한다.

백화점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아바타들은 가상통화로 비용을 지급하는데 거래 품목이 커피부터 가상 요트까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가상 쇼핑몰이나 아파트를 건설해 임대하는 경우에도 가상통화로 수입을 벌어들이고, 간혹 실제 화폐로 거래를 체결하기도 한다.

문제는 메타버스 부동산 투자에도 리스크가 없지 않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부동산 투자보다 더 커다란 손실 위험과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다고 지적한다.

가령, 실제 부동산 시장의 경우 경기 한파에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적정 선에서 바닥을 찍는 반면 디지털 부동산은 이용자들의 발길이 끊어지거나 인기가 떨어지면서 말 그대로 휴지 조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가상화폐 자체의 등락에서 간접적인 손실 리스크가 발생하기도 한다. 부동산 매입 당시 이더리움이 4000달러였지만 1년 뒤 100달러로 떨어질 경우 매입한 디지털 부동산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손실을 떠안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메타버스의 부동산을 사들이는 업체들은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리퍼블릭 렐름은 분산 투자를 통해 손실 리스크를 낮췄고, 일부 업체들은 전문 자산 운용사들을 별도로 고용하기도 한다.

실제 부동산 개발과 같은 법적 규제가 아직 세워지지 않았지만 메타버스에서도 시장 논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특정 영역에 과도하게 개발이 집중될 경우 공급 과잉이 발생해 해당 부동산 프로젝트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고, 임대료가 적중 수준을 벗어날 경우 실제 세상에서와 마찬가지로 미분양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크고 작은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지만 메타버스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업체들은 중장기 가능성을 크게 낙관하는 모습이다.

디지털 세상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추세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으면서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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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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