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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개시한 연준 금리인상은 언제? 월가 매파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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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월 1200억달러 규모로 실시했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축소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월가의 관심은 금리인상에 집중됐다.

2~3일 이틀간 통화정책 회의를 가진 연준은 11월 말부터 월 150억달러 규모로 테이퍼링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 5월말까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최종 종료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셈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지만 월가의 판단은 이와 다르다.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3일(현지시각)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미 국채 선물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경기 하강 기류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 정책을 부활시킨 연준이 내년 6월 첫 금리인상을 시행할 가능성을 65%로 점치고 있다.

지난달 20%를 밑돌았던 수치는 불과 1개월 사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트레이더들은 6월에 이어 9월과 12월까지 내년 총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별도로 CNBC의 서베이에서 투자자들의 40%가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금리인상이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개시하더라도 대차대조표는 현재 8조5000억달러에서 내년 7월까지 약 9조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라며 "인플레이션과 채권시장이 연준의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린 캐피탈의 존 라이딩 이코노미스트는 "정책자들이 금리인상을 앞당기지 않을 경우 연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금리는 이미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시장조사 업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3.24%까지 뛰었다.

이 밖에 신용카드 할부 이자율과 오토론 금리 등 소비 금융 시장의 이율이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매파 정책을 점치는 목소리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골드만 삭스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연준의 제로금리 종료 예상 시기를 내년 7월로 앞당겼다.

모간 스탠리도 최근 보고서를 내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이 긴축 일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팬데믹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동원했던 부양책을 종료하는 움직임이 지구촌 전반으로 확산,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에버코어는 보고서를 내고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 종료가 앞당겨지지 않을 경우 첫 금리인상 이후 긴축 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한편 금리인상이 길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라이존 캐피탈의 스티븐 젠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지만 채권시장이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연준의 매파 기조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한편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뿐 아니라 영국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금리인상에 본격 나서는 시나리오를 점치고 있다.

최근 호주 중앙은행이 국채 금리 목표를 철회한 한편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등 정책자들이 채권시장의 압박에 백기를 드는 상황과 맞물려 연준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행보에 시장의 조명이 집중됐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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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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