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요소수 대란] 재고량 공개 주유소 127개→2200개 확대…네이버·카카오 제공(종합)

기사입력 : 2021년11월30일 15:48

최종수정 : 2021년11월30일 16:34

네이버·카카오맵 2시간마다 업데이트
알뜰·직영주유소에서도 재고량 공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100여개의 거점 주유소를 중심으로 공개하던 요소수 재고현황을 알뜰주유소와 직영주유소 등 2200여개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 109개였던 거점 주유소도 화물차 이용 빈도가 높은 주유소를 중심으로 127개로 늘렸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이 같은 수급현황과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주요 생산 업체의 영업망 가운데 알뜰 주유소와 직영 주유소 등 약 2200여개소를 정보 공개 대상에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9일부터 네이버, 카카오맵, 카카오내비에서 2시간 단위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앞으로 2200여개 주유소의 재고 정보도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

◆ 요소수 유통 안정화…재고부족 주유소 16%↓

유통 상황이 개선되면서 재고가 부족한 주유소도 대폭 줄었다. 지난 28일 18시 기준 재고가 부족한 주유소의 비중은 42.1%였는데 29일 18시에 26.0%로 감소했다.

생산량도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대 주요 생산업체가 월요일부터 생산을 재개하면서 국내 전체 요소수 생산물량이 지난주와 같이 하루 소비량의 2배 수준을 회복했다. 이들 업체 생산량은 24일 76만 리터, 25일 81만 리터, 26일 79만 리터, 27일 72만 리터, 29일 63만 리터 등이다.

109개였던 거점 주유소도 총 127개로 늘렸다. 정부는 주요 생산업체의 공급망 중 화물차 이용 빈도가 높은 주유소를 대상으로 중점 유통 주유소를 확대하고 있다. 27일 111개소에서 28일 10개소를 추가했고, 29일 6개를 추가해 총 127개의 중점 유통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 해외 물량 도입 계속…중국산 300톤은 차량용 요소수 생산 中

국내에 반입된 중국산 요소 300톤은 생산 과정에 투입돼 차량용 요소수로 생산 중이다. 또 지난 29일 중국 롱커우항을 출발한 차량용 요소 3000톤은 내달 1일 울산에 도착해 곧바로 생산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출 전 검사를 통과한 2110톤 물량 중 차량용 요소 800톤은 빠르면 내달 4일 중국을 출발한다. L사의 또다른 3000톤 물량도 내달 5일 출항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에서도 이달 중 약 4000톤이 국내 반입이 완료됐다. 내달 초에도 베트남 1340톤, 일본 200톤 등이 추가로 반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중장기적인 요소수 수급 안정화를 위해 해외로부터 도입이 예상되는 요소 수입 물량과 차량용, 산업용, 농업용 등 전체 요소의 항목별 연간 사용량을 비교·분석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3개월 단위의 단기 시계, 6개월 이상의 중장기 시계 등 단기와 중장기를 망라한 기간별 요소 재고량을 종합적으로 전망하는 작업에 착수해 추진하고 있다.

soy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