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오는 30일 출근길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한차례 내린 후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오는 12월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9일 "30일 오전부터 발달한 저기압과 한랭전선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시점에 강한 강수가 예상된다"며 "서울을 기준으로 볼때 출근시간이 피크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하며 올 가을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간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두꺼운 외투를 껴입은 시민들이 출근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1.23 hwang@newspim.com |
비는 30일 새벽부터 서쪽지역에서 시작돼 오전중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과 호남 동부내륙, 영남 서부내륙, 제주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한랭전선이 발달해서 통과하는 만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 돌풍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해상은 풍랑경보까지 발효되는 등 강한 바람과 물결이 일것으로 관측된다.
예상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제주도 20~60mm, 그 밖의 전국 5~40mm으로 예상된다. 예상적설량은 강원·제주 산지 2~7cm, 강원·충청 내륙 지역 1~3cm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12월 1일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며 "전날 내렸던 강수가 얼어붙어 빙판길이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12월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기준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6일부터 기온이 서서히 영상권으로 올라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 전문관은 "2일 오전에는 강수 가능성이 크게 없지만 변동될 수 있다"며 "서울이나 수도권 쪽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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