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장치율 73%로 원활…반·출입량도 평시 수준
"대규모 물류피해 없을 듯…안전운임제 지속 협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전국 11개 항만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인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은 73%로 잠정 집계됐다. 반·출입량도 평시(4만8000TEU)와 유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화물연대는 오늘(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1.11.25 mironj19@newspim.com |
화물연대 각 지부별 집회에는 경찰 추정 총 5080명이 참여했다. 오후에는 군산·익산·부안 등 전북에서 550여명, 제주항에서 60여명이 집회를 벌였다.
집회 참여인원은 화물연대 조합원(2만2000명 추정)의 약 23% 수준이다. 집회 과정에서 경찰과의 충돌 등 특이상황은 없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부산신항, 울산항, 평택항, 의왕 시멘트유통기지 등 차량 출입방해 동향이 있는 지역에는 즉시 경찰 투입 협조를 요청했다. 또 4개 업체로부터 긴급수송 요청을 접수해 화물차 배정을 지원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요 화주·운송업체들의 사전 운송조치가 이뤄졌고 현재까지는 대규모 국가적 물류 피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전운임제와 관련해서는 화주·차주·운수사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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