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화물연대 파업에…차·부품 "영향 예의주시"·정유 "유조차 파업은 없어"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14:54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15:15

완성차 탁송·차 부품 수출입 등 직접적 영향
비노조원 유조차 이용 정유업계는 상대적으로 영향 덜해

[서울=뉴스핌] 정승원 박지혜 기자 = 화물연대의 파업돌입에 완성차업계 및 차 부품업계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파업의 직접적 영향으로 물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사흘 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 요구 사항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다. 노조는 오는 2022년 사라지는 안전운임제가 화물차의 장기간 운행과 과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제도의 유지를 요청하고 있지만 화주 측은 안전운임의 부담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왕=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서울경기지부원들이 25일 오전 경기 의왕시 의왕ICD 제1터미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개 요구안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대안 마련 및 국회 계류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오늘부터 3일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1.11.25 pangbin@newspim.com

화물차를 통해 차량을 탁송하는 완성차업계는 이번 파업의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파업에 앞서 전국 거점에 신속한 차량 출고를 주문한 바 있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 현대차와 기아는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차량을 탁송하고 있다.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 등은 외부 탁송업체를 이용하고 있어 이번 파업의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생산이나 공정에는 문제가 없지만 화물연대의 파업이 차량 탁송에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탁송을 담당하고 있는 곳은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다. 현대글로비스의 일부 직원들은 화물연대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 다만 현대글로비스의 자체적인 조사 결과 현재까지 차량 탁송에서 눈에 띄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물동량에 큰 차질이 없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의 수가 파업에 참여하는지 자체적으로 파악하며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품업계 역시 화물연대 파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한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출입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파업의 즉각적인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파업이 장기화될 시 물류 문제 대란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파업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분야도 있다.

정유업계는 당장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 각지 주유소로 기름을 운송하는 유조차(탱크로리) 운전자들이 화물연대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아 차량이 운행을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주유소 기름 공급 역시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에도 유조차 운전자들은 노조원들이 아니다보니 운행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정유업계에는 영향이나 피해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wisdo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