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소니그룹과 손잡고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신설한다.
대만 TSMC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와 소니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70억달러(8조3000억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차린다. 소니는 5억달러를 투자한다.
공장은 내년에 건설을 시작한다. 오는 2024년에는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22나노미터와 28나노미터 공정의 반도체를 생산한다. 소니 이미지센서 사업에 공급할 반도체도 생산될 계획이다.
TSMC는 "팹(fab·제조공장)은 1500개가 넘는 첨단 기술 전문직을 만들 것이며, 매월 4만5000개의 12인치 웨이퍼(wafer·반도체 기판) 생산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두 회사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게 됐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일본 정부 지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TSMC는 향후 수 년간 1000억달러를 들여 공장 확장에 나선다. 업체는 미국 애리조나주에도 120억달러를 들여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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