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막바지에 이른 KLPGA 대회 첫날 5명이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이소미(22·SBI저축은행)는 5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6653야드)에서 열린 제 15회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써냈다.
첫날 선두에 오른 이소미는 시즌3승을 겨냥한다. [사진= KLPGA] |
시즌2승자인 김수지 역시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사진= KLPGA] |
생애 첫승에 도전하는 한진선. [사진= KLPGA] |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김수지(25·동부건설), 한진선(24·카카오VX), 김유빈(23·하나금융그룹), 강예린(27·페퍼저축은행) 등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이소미는 "지금까지 우승을 한 대회에서도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내 것만 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상대방의 성적에 신경 쓰고, 누가 내 위에 있는지, 남들은 어떻게 치는지 인지하는 순간 욕심이 나고, 공략이 바뀌고 부담이 되면서 안전하게만 치려고 하게 되더라.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남은 라운드도 잘 되지 않을까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버디7개와 보기1개로 공동선두에 오른 김수지 역시 시즌3승에 도전한다.
생애 첫승을 노리는 한진선은 "시즌이 끝나가니까 잘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마음 편하게 부담 없이 치자는 생각으로 대회장에 왔다. 남은 라운드에는 최대한 웃는 모습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 역시 노보기 플레이로 첫날을 마쳤다.
공동선두 그룹의 강예린과 김유빈은 시즌 첫승을 겨냥한다.
다음 대회를 끝으로 시즌이 끝나는 만큼 순위가 가팔랐다. 공동선두와 공동8위와의 타수가 3타밖에 나지 않는 가운데 19명의 선수들이 숨가쁜 경쟁을 예고했다.
5명의 공동선두에 이어 박결(25·삼일제약)이 버디6개와 보기1개를 엮어 5언더파 송가은(21·MG새마을금고)과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시드전을 치르는 박결은 "(올해 성적이 안 좋았지만) 아버지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다. 마음이 더 편해졌다. 압박감도 없다"라고 전했다.
4언더파 공동8위에는 오지현, 김우정, 홍정민, 이기쁨, 박보겸, 박지영이 자리했다.
임희정은 박주영, 이정민, 장수연등과 함께 공동14위(3언더파), '시즌6승자'인 박민지는 공동33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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