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내년까지 왕궁지역 현업축사와 사업대상에서 제외된 학호마을 축사 매입까지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왕궁지역 현업축사는 지난해 12월말 7만1000마리에서 올해 9월말 약 5만1000마리로 약 2만마리가 줄어들었다.
왕궁축산단지[사진=뉴스핌DB] 2021.10.25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환경부가 추진하는 현업축사 매입 계약이 이달 말까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약 2만마리가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와 환경부는 내년까지 왕궁정착농원에 남아있는 약 3만1000마리의 돼지 매입을 완료해 10여년간 추진해온 현업축사 매입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왕궁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인근 학호마을 축사매입까지 추진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학호마을은 비한센인 마을로 왕궁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현업축사 매입에서 제외됐다.
현재 사육 중인 돼지는 2만여마리로 고도로 밀집된 재래식 축사로 인해 새만금 수질에 위협은 물론 인근 우석대학교와 완주군 주민들로부터 끊임없이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다.
익산시는 학호마을 축사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도비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왕궁현업축사 매입이 내년에 마무리되면 새만금 수질개선과 함께 고속국도변 광역악취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라북도 차원에서 학호마을 축사매입사업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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