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 부원장도 교체
부원장보 인사는 하순 예정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감독원이 부원장 3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22일 단행한다. 수석 부원장에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생인 이찬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이 유력하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2일 부원장 인사를 실시한다. 지난 8월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취임 후 첫 인사 단행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9.24 tack@newspim.com |
이번 인사에서는 수석부원장, 은행·중소서민금융 부문 부원장, 자본시장·회계 부문 부원장 등 3명을 교체할 계획이다. 4명의 부원장 중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석부원장에는 이찬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시정) 의원의 동생으로 알려진 이 위원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기획재정부에서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거쳤다.
금감원과 금융위원회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수석부원장은 통상적으로 금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 출신이 맡아왔다. 수석부원장 내정자는 청와대의 인사 검증 거치게 되며,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최종 임명한다.
김근익 수석부원장은 한국거래소 시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일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의 후임으로 김종민 기획·경영 부원장보가 선임되며, 김도인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 후임으로는 김동회 금융투자 부원장보가 선임된다.
이번 인사는 정은보 금감원장이 취임 이후 임원 전원에게 일괄 사표를 받은 지 2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첫 인사다. 금감원은 부원장 인사 단행 뒤 11월 하순 부원장보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철웅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는 금융보안원장 공모를 위해 사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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