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상향 검토...보건소 일상업무 중단·방역 총력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중학생.교사 등 확진자 20명이 한꺼번에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19일 오전 신규확진자 51명이 또 무더기로 발생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지 이틀새 누적 확진자는 71명으로 불어났다.
19일 영주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규확진자 5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추가 확진자는 전날 지역 소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연관 20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해당 학교 학생과 교사 등 1800여명에 대해 진행한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시 풍기읍 임시선별소의 코로나19 진단검사. 2021.10.19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으로 알려져 지역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아 확산우려는 증폭되고 있다.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게됐다.
보건과 교육당국은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해당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영주시와 보건당국은 풍기지역에 한해 거리두기 1단계 상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풍기읍사무소에 임시선별소를 설치하고 확진자의 접촉자,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체검사를 독려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영주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19일 오전 재난문자 등을 통해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진료와 민원업무 등을 전면 중단하고 집단감염에 따른 역학조사와 신속한 대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주시의 19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89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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