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15일부터 3일간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온라인축제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나 '그린패스(백신접종증명서)' 소지자에 한해 박람회장에 준비된 전시관 관람이 가능하다.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사진=여수시] 2021.10.12 ojg2340@newspim.com |
재단은 유튜브 채널과 SNS, 홈페이지 등 축제 운영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박람회장 전시 행사장 내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남도음식요리교실, 남도추수한마당, 명인요리레시피, 남도푸드스타일링 등이 있다. 여수의 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한 남도음식 버스커, 남도음식 뮤직비디오, 랜선여행 '1박2일' 등도 시민과 참여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남도의 시‧군 단체장들이 참여한 릴레이 축하메시지 '남도를 잇다'는 각 시‧군의 캐릭터들과 함께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이뤄져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14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여수 10미인 갓김치와 간장게장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여수10미 라이브커머스와 소상공인을 위한 동네가게 함께가게 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마련된 남도음식 영상관과 22개 시·군 전시관 및 명인관, 여수관 등은 그린패스를 제시할 경우 관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등에서 주최하는 '엑스포 낭만마켓'도 열릴 계획이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기존 대면 축제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바뀌었지만, 디지털매체를 활용한 오감 만족 프로그램 등 축제를 즐기는 방법도 더욱 다채로울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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