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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10년 동안 매년 10월은 세계 주식시장의 투자 성과가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부진한 성과에 낙담했다면 이번 달 만큼은 기대해볼 만하다는 주장이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1.10.01 bernard0202@newspim.com |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매년 10월 MSCI 신흥시장 주가지수는 월간 평균 2.6%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주가지수 S&P500과 MSCI 미국 외 선진국주가지수 역시 평균적으로 '플러스(+)' 성적을 냈다. 또 매년 4분기에도 S&P500이 평균 5%가량 상승하는 등 세계 증시의 투자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세계 주가는 MSCI세계지수 기준으로 4.3%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이 4.8% 하락하는 등 미국 주가가 휘청한 영향이 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관측 ▲미국 장기금리 급등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 등이 악재가 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달은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의 마크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최근 10년이 아니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탄생 연도 1896년 이후의 자료를 보면 매년 10월은 미국 주가(다우지수 기준)의 변동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0월 변동장세에 대비한 상장지수펀드(ETF)로 '아이패스 S&P500 VIX 선물 단기물 ETN(종목명: VXX)을 추천했다. 다만 관련 상품은 시카고상업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가 일정하기만 해도 매일 소액의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초단기 거래에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도 최근 10년 동안 10월 미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의 성과가 좋았다고 해도 올해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며 ▲연내 개시가 예상되는 연준의 테이퍼링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문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을 언급했다.
1896년 이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일간 변동폭 표준편차 월별 그래프 [자료=마켓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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