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애플이 아이폰사용자들에게 소프트웨어 긴급 업데이트를. 이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보안시스템에 구멍이 발견됐기 때문으로 스파이웨어 '페가수스'가 해킹할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NSO그룹이 만든 페가수스가 제조사인 애플도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을 이용해 그간 애플의 보안망을 헤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 메시지(iMessage)에는 사용자가 특정 링크를 클릭하지 않더라도 해커들이 침투할 수 있는 구멍이 있었다는 것.
이날 '누군가가 익명의 사우디아라비아 시민활동가를 추적하기 위해 아이폰에 페가수스를 심으려 시도했다'고 토론토대학교의 시티즌연구소가 발표한 이후 애플은 소프트웨어를 긴급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NSO그룹은 "페가수스는 원래 테러리스트와 범죄자 추적을 위해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 40개국 60여개 정보기관에서 운용하고 있다"며 "일련의 사건은 일부 고객이 프로그램을 악용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애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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