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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특례시' 준비하는 남양주시…교통·인프라 장점 극대화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17:16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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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최대규모 왕숙지구 경제, 문화·예술 지구별 특성화
조광한 시장 "남양주 장점 극대화 위해 민관 협력 중요"

[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최근 가파른 인구 유입으로 인구 73명에 육박하는 경기 남양주시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인구 100만명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남양주시가 3기 신도시 왕숙 유치와 더불어 GTX-B 노선을 중심으로 한 촘촘한 도시 철도망 가시화와 같은 교통과 생활 편의 인프라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도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왕숙지구 등 지역별 개발 방향.[사진=남양주시] 2021.09.13 lkh@newspim.com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양주시는 민선7기 들어 교통대책과 도시의 자족기능을 갖춘 3기 신도시를 남양주 왕숙에 유치했고, 이후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을 끌어왔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왕숙지구는 총 면적 1134만㎡, 6만6000세대가 공급되며 2028년까지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조성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왕숙지구는 2개 지구로 추진하기로 해 시는 1지구는 경제, 2지구는 문화·예술 등 지구별 특성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진접과 별내에 인접한 왕숙 1지구(8.89㎢, 5만3300세대, 13만3000명)는 GTX-B, 지하철 9호선 역세권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다산-양정과 인접한 왕숙 2지구(2.45㎢, 1만2700세대, 3만1750명)는 경의중앙선, 9호선 신설역사 주변으로 문화예술컨벤션센터, 복합쇼핑몰, 공연장, 문화예술 마을, 청년 예술촌 등을 조성해 전시, 공연, 창작, 창업교육 등의 기능이 상호 연결-융합되는 문화예술 중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또 왕숙 2지구와 인접한 양정역세권(2.063㎢, 13,890세대 31,868명)은 2027년까지 4차 산업 관련 직주 근접 복합․자족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촘촘한 철도 교통망 구축 나선 남양주시...GTX 등 교통혁신 기대

남양주시는 GTX-B 노선의 확정은 교통혁신 완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 후 고시될 예정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 17분, 서울역까지 21분대 진입이 가능하며, 기본계획 수립 중인 GTX-C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25분대로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서울 도심 접근이 획기적으로 좋아져 남양주의 지리적 잠재력이 빛을 발하게 될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가 요구한 9호선 남양주 연장과 별내선(8호선)과 진접선(4호선) 단절구간 연결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특히 서울(강일)~하남(미사)~남양주(왕숙)를 연결하는 9호선 연장은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이다. 완공 시 신도시 교통수요의 효율적 처리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서울 강남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8호선은 내년 12월께 완공을 목표로 현재 암사(서울 강동구)에서 한강을 지하로 통과해 별내역까지 총 12.9㎞를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개통 시 별내에서 잠실까지 이동시간은 대폭 단축 될 것으로 보인다.

4호선은 당고개(서울 노원구)에서 별내와 오남을 거쳐 진접까지 14.9㎞연장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기준으로는 내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4~8호선 단절구간까지 연결되면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2021.09.13 lkh@newspim.com

◆한번 환승으로 목적지까지, 남양주형 준공영제 땡큐버스-광역 BRT 시너지 기대

남양주시는 지난 2019년 12월 남양주형 준공영제 '땡큐버스'를 도입해 5개 권역, 9개 시내마을버스(트롤리버스 포함) 노선에서 총 92대를 운영하고 있다.

땡큐버스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에게 한 번 환승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편리한 환승체계를 제공하면서 생활교통비 절감과 지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이용자 수가 743만5000명으로 월별 누적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또 모든 노선이 운행한 6~12월까지 월 평균 이용자수는 83만 명에 이르며,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사이가 23%, 오후 4~7시 38%로 출퇴근 시간대 이용이 61%로 가장 많았다. 대중교통의 가장 필요한 때 땡큐버스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향후 남양주에 들어올 GTX-B와 지하철 4, 8, 9호선과 땡큐버스의 연계까지 잘 이뤄진다면, 그 가치는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구 100만 대중교통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기반시설인 버스 공영차고지와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광역 BRT(청량리~평내호평역, 수석IC~강변역)도 수도권 광역교통시설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특히 강변북로 남양주 수석IC에서 서울 강변역 구간에는 BTX(고속간선급행버스)가 도입될 계획으로 고속간선도로에 이동이 가능한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출퇴근 시간마다 방향을 바꿔가며 버스전용차로로 정하는 방식이다. 정확하게 운영만 된다면 이동시간 단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교통 혁신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경진대회'에서 종합부문 대상과 우수교통정책 평가부문 최우수 정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0만 도시 미래 특례시 준비 박차…수도권 동북부 거점 도시 목표

지난 5월 시는 도시 규모에 걸맞은 자치 권한을 확보와 동시에 인구 100만 도시의 미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남양주시 특례 추진단'을 출범했다.

특례 추진단은 도시의 발전 구상을 위해 행정지원, 보건복지, 산업경제, 도시·교통, 문화·환경의 5개 분야로 분과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도시 발전을 위한 분야별 특례 발굴, 정책 제언, 시민여론 수렴 등의 활동을 펼쳐 도시 발전을 꾀한다는 것이다.

조광한 시장은 "지역 별 특성과 균형에 맞는 행정구역을 기본으로 적절한 권한과 책임이 주어져야 한다"며 "2030년께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가 될 남양주시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전략 구축과 촘촘한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남양주시가 수도권 중심축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만큼 추진단을 통해 시가 해야 할 일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전부 개정돼 특례시의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다. 현재 인구 100만 이상 도시인 수원, 용인, 고양, 창원이 내년 1월 특례시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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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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