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백신 도입 '숨통'...2차 접종 6주→4주 재조정 가능성

기사입력 : 2021년09월10일 18:26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18: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일까지 백신 6421만회분 도입 완료...공급 체계 안정화
접종 기간 연장 이유인 백신 부족 해결...4주로 조정 가능
전문가 "단계적 일상 회복 앞당기려면 2차 접종 서둘러야"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차질을 빚던 모더나 사의 코로나19백신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정부의 접종계획이 순풍을 맞이했다. 그러나 확진세는 여전해 6주로 연장했던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다시 4주로 단축해야 단계적 일상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방역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접종 간격 재조정 논의를 통해 일정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집단 면역 형성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지적한다.

백신 공급 안정성 개선…잔여량 1976만4800회분

방역당국은 안정적인 백신수급으로 현재 확보된 백신물량으로 10월말 국민 70%의 2차 접종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접종 간격 재조정은 신중한 입장이다.

지난 1일 정부와 루마니아가 협력으로 구매한 화이자 백신이 루마니아 공항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1.09.02 dragon@newspim.com

보건복지부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모더나 백신 87만3000회분이 도착하면서 지난 8월 26일 이후 국내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902만회분이다. 이는 당초 정부가 모더나와 약속한 701만회분보다 200만회분 더 많다.

모더나 백신 외에도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백신 342만8000회분을 포함해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150만3000회분도 확보됐다. 현재까지 국내 도입된 누적 백신 물량은 총 6421만회분이다. 백신 잔여량은 1976만4800회분이며 이중 mRNA 백신은 1486만9600회분이다.

백신수급이 안정화됐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000명 안팎을 오가면서 여전히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과 9일에는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었다.

10만명당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일 기준으로 수도권은 4.7명에 달한다. 서울이 5.9명, 경기가 4.1명으로 4단계 이상 기준에 해당한다.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1~2명대인 것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셈이다.

백신 수급 물량은 안정되고 있지만 유행이 억제되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방역당국은 9~10월 백신수급 일정을 지켜본 후 검토할 방침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간격을 조정하는 부분은 9월 이후에 추가적인 백신 도입 일정, 규모, 접종 기관별 상황 등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전문가 "백신 접종 간격 4주로 축소 바람직"

4주에서 6주로 벌어졌던 접종 간격을 다시 4주로 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전문가들은 접종 연장 이유가 백신 부족인만큼 수급이 가능해졌다면 조속히 재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백신 수급 상황이 악화되면서 접종 간격을 조금씩 늘려왔다. 당초 모더나·화이자가 권고하는 자사 백신 1·2차 접종간격은 모더나는 4주, 화이자는 3주다.

지난 7월에는 의료기관 편의와 백신 물량 불안을 이유로 모더나와 화이자 접종간격을 4주로 통일했다. 이후 접종을 진행해오다 지난달 초 모더나가 월간 공급 물량을 당초 계획한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축소하겠다는 통보에 또 다시 접종간격을 6주로 일괄적으로 연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민 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 예방접종센터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누적 1,994만 7천여 명으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38.8% 이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718만 2천여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 비율은 14%로 집계 됐다. 2021.08.03 pangbin@newspim.com

해외에서도 백신 수급 상황 또는 접종 상황에 따라 접종 간격 범위를 조정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영국 등에서도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던 초기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렸다가 공급이 확대되자 다시 4주로 단축한 선례가 있는만큼 접종 간격 재조정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정부가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시점을 앞당기려면 2차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백신만 충분히 공급된다면 접종 간격을 줄이는 것이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접종 간격을 재조정하는 데 따른 국민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 일정에 맞춰 원하는 대상자 우선적으로 4주 간격 조정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천 교수는 "2주의 접종 간격 축소로 집단면역 형성이 더 빠로게 형성된다면 일정 조정의 사회적 비용을 감안해도 이익이 더 크다"며 "일정 조정이 힘든 접종자도 있기 때문에 변경을 원하는 대상자 위주로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