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세계경제연구원 국제 컨퍼런스 참석
"코로나 금융지원 연장 여부, 추석 전까지 논의 마칠 것"
"시간 제약 없이 대환대출플랫폼 논의할 계획"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한 몸"이라며 금융감독원장과의 소통 강화 방침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2일 신한금융그룹과 세계경제연구원이 개최한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전에도 말했듯 금융위와 금감원은 한 몸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새로 취임한 원장과 한번 뵙고, 소통을 강화하자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창립 20주년 기념 세계경제연구원-신한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9.02 yooksa@newspim.com |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지원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추석 전까지 논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 금융지원 연장과 대출규제가 상반된 정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유동성이 많아졌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응할 부분은 대응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방역조치도 강화되는 상황인 만큼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분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하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환대출플랫폼과 관련해서는 "계속 검토할 이슈로 기한은 구애받지 않겠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충분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환대출플랫폼에서 수수료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여러가지를 다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전날 금융협회장들이 지배구조법 개정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선 "앞으로 검토할 문제고, 여러 일을 계기로 제도적 측면도 다시 보겠다고 말했었다"며 "전체적으로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 위원장은 이날 국제 컨퍼런스 축사에서 "코로나19는 비대면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했고, 금융 패러다임도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저탄소, 친환경 등 사회적 가치 중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가 팬데믹 이후 대항해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발히 논의하는 자리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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