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까지 분할 출자…중국내 최대 규모 전망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옌청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신설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옌청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현지 법인 'SK 베터리 옌청(Battery Yancheng)'에 1조2326억원을 출자한다고 1일 공시했다.
투자금은 이달부터 2024년 12월까지 분할출자 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이 다음달 1일부로 분사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투자금 집행은 분사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2021.08.04 yunyun@newspim.com |
이번 옌청 2공장 신설은 지난 7월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 행사에서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헝가리 전 세계에서 연간 4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2023년 85GWh로 키우고 2025년 200GWh 이상, 2030년 500GWh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중국 내에서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은 창저우(7GWh)와 옌청(10GWh), 후이저우(10GWh) 등 3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창저우 공장은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했고 옌청, 후이저우 공장은 중국 배터리 제조사 EVE와 합작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 옌청 2공장은 합작 형태가 아닌 독자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능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중국 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중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달 1일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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