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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사해도 성장성 '이상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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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고려시 긍정적 전망 나와
SK이노, 친환경 미래 성장영역서 사업 기회 모색
'배터리 성장·친환경 포트폴리오 재편' 미래가치↑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분사가 발표된 이후 이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단기적인 투자자 반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와 증권가 등에서는 이 회사의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고려하면 배터리 사업 분사는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도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성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10월1일부로 배터리 사업을 분사해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를 출범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이다.

배터리 사업 분사 이후 추가 자금 조달로 인한 배터리 부문 성장과 친환경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미래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스토리데이에서 발언 중이다. [사진=SK이노베이션]

◆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신사업 발굴 박차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BMR) 사업 등 친환경 미래 성장영역에서 배터리 사업을 대체할 새로운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6∼10년 사용 후 새 배터리로 교체해야 되며, 폐배터리 회수는 2025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폐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이 가능한데 이를 위해 폐배터리 수거 업체, ESS 업체 등 BMR 사업에 대한 밸류체인이 필요하다"면서 "폐배터리 시장은 누가 선점하는지가 중요한 미래 사업으로 SK이노베이션 사업에 잔류시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에서 수산화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먼저 분리하면 나머지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쉽게 뽑아낼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최초 리튬 채굴시 발생하는 탄소를 40~70%까지 줄일 수 있으며 가격 경쟁력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2025년에는 세전영업이익(EBITDA) 3000억 이상을 창출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6만t까지 갖출 계획이다. 올해 말 데모플랜트를 완성하고 내년 말에는 사업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배터리 소재와 차세대 배터리 사업에서도 사업화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양극재 내재화를 위해 지난 5월 중국 배터리 소재사 BTR, 중국 배터리 제조사 EVE에너지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또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존 굿이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와 손 잡고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 중장기적 기업 가치 확대 기대…"지주사로서 투자 이유 만들 것"

전문가들은 배터리 분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중심 성장 전략은 가속화될 전망이며, 폐배터리 메탈 재활용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배터리 사업 분할 결정은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는 것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배터리 사업의 지분율이 줄어드는 지분가치 희석보다 추가 자금 조달로 인한 배터리 부문의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영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사업 개발, 인수·합병(M&A)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의 추가적인 성장 옵션을 발굴하고 밸류 창출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주사로서 기존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방안을 지속 실행해 투자자가 SK이노베이션에 투자할 이유를 계속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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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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