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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노조, 파업보다 차라리 단체이직 낫다?…극적 합의 가능성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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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노조, 25일부터 사직서 제출…단체이직 추진
"월 313시간 살인적 노동…선원 필요, 단순 급여 요구 아냐"
산은, '결손금 4조' 이유로 입장 고수…"해운업계 전망 고민해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 해상노조가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하면서 물류대란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사 양측 모두 막대한 파업 여파를 우려하고 있어 협상의 여지를 열어놓고 있지만 입장차 간극이 커서 협의가 가능할지 불투명하다.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 해상노조 "월 313시간 살인적 노동 강요…'중요 직업' 쟁의행위 제한해놓고 노예 취급"

24일 업계에 따르면 HMM 해상노조는 전체 조합원 453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2.1%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조합원 중 434명이 참여해 40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해상노조는 투표 결과에 따라 파업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오는 25일부터 단체 사직서를 제출하는 동시에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 집단 하선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확인서를 제시하지 않는 하역인부 승선을 거부해 선원들의 감염 예방에도 적극 대응한다. 스위스 선사인 MSC로 단체 이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해상노조가 강경하게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이유는 부족한 선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선원들은 배에 탈 때마다 6개월의 승선계약을 맺는데 HMM은 선원 부족으로 계약 기간을 최대 1년 이상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월 313시간의 살인적인 노동 강도는 물론 그 조차 초과하는 근무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처우를 개선해 선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정근 해상노조 위원장은 "선원법으로 쟁의행위를 제한할 만큼 중요한 직업으로 규정해놓고 최소한의 처우 개선도 못한다는 것은 인력 착취, 선상 노예로 취급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수출입의 99.7%를 담당한다는 사명 아래 가정을 잃어가며 한국 해운 물류를 지탱해왔지만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고 남아 있는 선원들에게 부담을 떠안는 상황에서 급여를 조금 더 받으려는 요구로 몰아가지 말아달라"며 고 강조했다.

◆ 산은, '결손금 4조' 추가 인상 난색…"숫자보다 해운업계 전망 정부 차원 고민해야" 

다만 해상노조는 사측과 협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회사가 전향적인 안을 가져온다면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조는 최소한 사측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돌입 전 진행했던 컨설팅 수준의 인상안은 제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컨설팅에서는 임금 11.8% 인상, 성과급 800% 지급 등의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측은 "컨설팅에서 구체적인 인상안이 제시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측이 자의적으로 노조가 받아들일 만한 협상안을 내기 어렵다는 게 한계다. 자금관리 결정 권한을 가진 산업은행의 승인이 필수적이어서다. 산은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HMM에 추가적인 임금 인상은 어렵다고 제동을 걸고 있다. 4조원에 달하는 결손금이 쌓인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 없다는 취지다. 산은을 어렵게 설득해 임금 8% 인상, 격려금 300%, 장려금 200% 등 조정안을 낸 사측은 난처한 상황이다.

노사가 협상에 실패하면 국내 수출기업 피해는 물론 글로벌 물류대란으로도 이어지게 된다. 지난 20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340.18로 15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해 HMM 선박이 운항 차질을 빚을 경우 추가 운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막판에 정부 차원의 대응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출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국적 선사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우리 경제 전반에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HMM 파업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운항을 위해 선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해상노조의 주장에는 일리가 있다"며 "산은과 정부가 단순히 숫자로만 사안을 판단하기보다 향후 우리 해운업계의 전망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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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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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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