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기업들의 북미 미래차 부품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KOTRA는 이달부터 4개월간 '한·캐나다 미래차 파트너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미래차 부품 관련 중소·중견기업 8개사가 참가한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캐나다의 자율주행차량 혁신 네트워크(Autonomous Vehicle Innovation Network, AVIN)를 활용해 한국과 캐나다 기업 간 미래차 분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에 출범한 AVIN은 캐나다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캐나다 최초의 자율주행차 시범존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KOTRA가 캐나다 정부의 미래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씨아이티엠(CITM) ▲인베스트 오타와(Invest Ottawa) ▲1855 휘트비(Whitby)와 협약을 맺고 국내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KOTRA는 수행기관과 함께 국내 참가기업들이 캐나다 미래차 부품 공급망 사슬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부적으로 ▲시장정보 제공 ▲법인설립 지원 ▲잠재 투자자 연결 ▲양국 기업들의 공동 연구개발(R&D) 기회 발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영화 KOTRA 토론토무역관장은 "캐나다의 미래차 산업은 인공지능(AI)산업과 융합된 자율주행차량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수요가 높다"며 "캐나다 정부도 한국과의 공동 협력에 긍정적이어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더 많은 양국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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