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정부가 15일 반중 영화 수위를 조정하며 대중 관계 개선에 나섰다.
- 인도는 갈완 분쟁 관련 영화의 개봉 연기·제작 중단 등으로 반중 정서를 완화하고 대중 경제제재와 교류 제한을 완화했다.
- 러시아의 중재 속에 중국·인도 관계가 회복되며 중·인·러 삼각 협력 체제 구축 가능성이 커졌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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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사회 분위기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중국, 인도, 러시아 등 3개국의 협력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5일 홍콩 SCMP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 제작 중인 반중 영화의 수위가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인도 정부가 여론을 관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것으로 해석했다.
인도에서 제작 중인 '갈완 전투'라는 영화는 최근 제목이 변경되고, 개봉이 연기됐으며, 재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당 영화는 2020년 갈완 지역에서의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는 중국을 적대적으로 묘사하는 장면을 완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갈완 분쟁을 소재로 한 인도의 또 다른 영화는 제작을 중단했다. 제작자는 중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제작 중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2020년 갈완 분쟁 이후 인도에서는 대대적인 반중 여론이 일어났으며, 인도는 중국과의 항공 노선을 폐지하고, 중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막아섰다.
2024년 이후 인도는 중국과의 관계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국경 지역에서 양국 군이 분쟁 지역에서 철수했으며, 고위급 회담이 재기됐다. 인도는 대중국 경제 제재 일부를 해제했으며, 인도와 중국의 직항 노선도 일부 회복됐다.
특히 인도는 중국 디커플링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태양광, 배터리, 전기차, 희토류 등 분야에서 중국과의 교류 없이는 산업 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매체는 인도의 대중국 입장 변화에는 러시아의 역할이 주효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 인도, 러시아의 삼각 협력 체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국가들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 러시아에게 인도는 최대 원유 구매국이며, 중국은 최대 경제 파트너 국가다. 러시아는 최근 중·인 관계 정상화와 브릭스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독려해 왔다. 러시아는 인도가 미국의 안보 파트너로 밀착하는 것을 막고, 브릭스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차원에서 중·인 관계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 역시 안보적, 경제적 이익 측면에서 인도와의 관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매체는 중·인 관계의 개선이 중·인·러 삼각 협력 체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