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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100일]② 송영길의 절대과제 '정권 재창출'…중도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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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친문 선 긋고, 부동산 정책 수정 등 중도 러브콜
이재명·이낙연 갈등 중재하며 당 지지층 결집도
당내 의견은 갈려 "큰 틀서 잘한다" vs "철학 분명히"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4·7 재보선 패배의 위기 속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비슷할 정도로 회복됐다. 그러나 송 대표의 당면 과제는 역시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 재창출일 수밖에 없다.

송 대표의 임기는 선출된 5월 2일부터 2년으로 대선과 지방선거 등 당의 굵직한 선거를 책임지게 된다. 그러나 이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다. 대선에서 패배하면 상처와 함께 책임을 지게 돼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된다.

선거 승리의 제일 방안으로는 중도층 확장이 꼽힌다. 송 대표 역시 지난 100일 동안 중도층 확장을 통해 대선 승리를 노리고 있다. 송 대표는 강성 지지층의 반발에도 조국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강성 지지층을 뜻하는 '대깨문'이라는 용어까지 쓰면서 선을 긋는 등 중도층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

또 대선 경선에 돌입해서는 당을 원만하게 이끌며 점차 격화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갈등을 줄이면서 당 지지층의 결집을 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2020.11.20 dedanhi@newspim.com

안규백 "중도층 확보 전략 아직은 부족"
   김성주 "변화 좋지만, 민주당 철학 조금 더 분명하게"

전문가들은 이같은 송 대표의 대선 전략에 대해 입장이 다소 갈렸다. 민주당의 철학과 비전을 일관되게 보여줘야 했다는 진보적인 입장의 비판부터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더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보수적인 입장까지 나왔다.

당 4선 중진 안규백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송 대표가 중도층을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조속히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더 정교한 전략을 짜야 한다"면서 "이심송심 논란이 나오고 있는데 당 대표가 발언 등에 좀 더 유의해서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재선인 전재수 의원도 송 대표의 100일에 대해 "큰 틀에서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조금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공정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조금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북 재선인 김성주 의원은 통화에서 "집값이 안정된 이후에 세제 조정 문제를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불만을 제기하고 아우성을 치면 정부 정책이 후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었다"라며 "변화의 시도는 좋지만 민주당의 원칙과 철학, 방향에 대해서는 조금 더 분명하게, 신중한 표현이 필요하다"고 보다 진보적인 입장에 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수도권 재선 의원도 "송 대표가 중도층 확장에 나서고 있는데 이것은 장점과 단점이 둘 다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면서 "다만 민주당 정책의 일관성은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1.08.05 photo@newspim.com

신율 "대선 이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종훈 "문재인 정부 실패에 쓴 소리 해야"

학자들의 입장 역시 달랐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송 대표가 대선을 어떻게 치러야 이길 수 있는지 알고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진보 쪽에서는 이념적 경직성이 가장 문제인데 이것을 나름 타파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신 교수는 "정권 교체 여론은 높지만, 대선 지지율을 보면 현재로서는 민주당이 유리하다"라며 "민주당은 이재명과 이낙연 후보로 유력주자가 2명이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 한 명인데 일대일 대결에서 윤 후보가 이긴다고 해도 현재 여당 후보 지지율에서 0.5는 더해야 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교수는 "현재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중도층 포섭을 통해 이념적 경직성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이미지를 자꾸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훈 평론가는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이 평론가는 "송영길의 길은 정권 재창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경선 구도 판을 짤 때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는 것을 고려했어야 했는데 이런 움직임이 없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나 실정에 대해 쓴 소리도 좀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좀 하는 척 하더니 흐지부지됐다"라고 지적했다.

이 평론가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높으면 정권 재창출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모르는 것"이라며 "지난 재보선 때도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는 과정을 보면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의 차이가 많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것은 샤이 보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해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함정이 있다"라며 "송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빨리 교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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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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