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이후 판매된 363만장 중 359만장 환불 대상으로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도쿄 올림픽이 개막 하루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저조한 경기 티켓 판매 실적을 보였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위원회는 22일 도쿄 올림픽 티켓 판매량이 약 4만장 된다고 밝혔다.
21일 호주와 일본의 소프트볼 오프닝 라운드 경기가 후쿠시마 아즈마 야구장에서 진행됐다.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경기장 내부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로이터통신=뉴스핌] 2021.07.21.limjh0309@newspim.com |
TBS 방송와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는 도쿄 올림픽 입장권이 당초 33 경기에서 363만장이 판매 됐지만 긴급사태 발효 이후 후쿠시마, 훗카이도의 경기장 등이 무관중으로 바뀌면서 약 359만장이 환불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일본의 긴급사태는 총리가 특별법에 따라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이다. 선포 지역에선 광역단체장이 외출 자제 요청 외에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과 휴업 요청·명령, 주류 판매 제한 등 여러 방역 대책을 시행할 수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달 12일부터 도쿄 등에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긴급사태 발효 이후에도 도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않자 일본정부는 지난 8일 올림픽 전체 일정 중 96%를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전에는 일본 거주민을 대상으로 최대 1만명 또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50%를 관중으로 받을 계획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시설과 인프라 투자 등 17조7000억원 정도가 투입됐다. 도쿄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780만장의 올림픽 티켓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무관중 정책에 따른 티켓 수입 손실은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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