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 사례의 무려 83%가 델타 변이 감염으로 밝혀졌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 최근 7일 확진 검체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알렸다.
그는 "극적인 증가다. 지난 3일 한 주 50% 비중에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30%포인트(p) 넘게 오른 것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금가지 알려진 그 어떤 변이 보다도 전염력이 강하다고 말한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전 선임고문인 앤드 슬라빗 박사는 2배 정도 강하다고 보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비중은 나날이 커져만 가는데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는 부진하다. 일부 젊은층과 공화당 지지층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백신 1차 접종률은 56%, 2차 접종률은 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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