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이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한 관리가 돌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한 백악관 관리가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최근 코로나19에 감염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 관리는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백악관 의료진이 접촉자들을 추적·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된 백악관 관리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고위 관료와 접촉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경우 이외에도 백악관에서 돌파 감염 사례가 더 있었다면서 다만 대통령이나 고위 관계자와 접촉하는 직원이 아니면 구체적인 사항을 알리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백악관에서의 돌파 감염 사례와 관련,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감염이 되더라도 증세가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이는 중증 증세나 입원을 막는 백신의 효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감염된 백악관 관리와 함께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 의장의 수석대변인도 최근 돌파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주 투표권 제한 표결을 무산시키기 위해 워싱턴DC로 함께 이동한 텍사스주 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언론들은 이들 텍사스주 하원의원 들 중에서도 확진 판정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성 패트릭 데이를 맞아 치장한 백악관의 녹색 분수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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