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COVID-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할지 여부가 다음주에 논의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사진=로이터 뉴스핌] |
부스터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의 기간을 늘리거나 변이 바이러스에도 면역 효능을 기대할 수 있게끔 강화한 3차 백신 접종분을 뜻한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오는 22일 회의를 열고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면역력이 선천적으로 억제되거나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 항암 치료 중인 환자, 류머티즘 질환의 환자, 에이즈 바이러스(HIV)나 백혈병 환자 등에 3차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안건이다. 이들은 미 성인 인구의 2~4%에 해당한다.
미 보건 당국은 면역 취약계층을 제외하고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들은 추가 접종이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향후 3차 접종이 필수적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나올시 언제든지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할 수 있다.
지난 주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델타 등 각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백신 면역 기간도 늘리기 위해 부스터샷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르면 다음달에 당국 승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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