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가 19일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진 가운데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1496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021.07.20 mmspress@newspim.com |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7명이고 나머지 한 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특히 신규 확진자 7명 중 개별 사례는 2명이었으며 나머지 5명은 유흥주점과 학교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유흥주점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가 이날 2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64명이 유흥주점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7월 신규 확진자 231명의 27.7%를 차지한다.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공업고등학교에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집단감염은 18일 2명에 이어 19일에도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함림 공고 학생 등 관계자 32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5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318명이 음성임을 확인했으며 총 105명(학생 98·교직원 7)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고등학교와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중앙고등학교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정고등학교는 18일 1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 총 7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총 50명(학생 43·교직원 7)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에 있다.
제주중앙고등학교는 18일 교직원 2명의 확진 판정으로 총 55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55명 전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알파 변이 바이러스 2명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1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직접 확인된 도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0일 0시 기준 총 135명으로 늘었으며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총 316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 1일부터 최근 감염자를 확인한 7월 19일까지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974명 중 32.4%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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