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안전사고 원인 1위는 부탄가스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최근 3년간 캠핑용품으로 인한 안전사고 10건 중 6건은 화재 관련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당국은 여름철 캠핑용품 이용에 대한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는 총 396건이다. 지난 2018년 115건에서 2019년 139건, 2020년 142건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캠핑용품 종류별 안전사고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1.07.20 204mkh@newspim.com |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스누설·과열·불꽃폭발 등 화재 관련 안전사고가 245건(61.9%)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사고 다발품목으로는 부탄가스가 8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꽃놀이 제품 ▲화로 ▲야외용 버너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재사고 외에 제품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3년간 총 139건 접수됐으며 매년 증가추세다. 그중 해먹·텐트 관련 위해사례가 80건으로 절반이 넘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화기 주위에 부탄가스를 보관하지 말 것 ▲불꽃놀이 제품은 야외 등 장소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것 ▲연소용 캠핑용품은 반드시 환기가 가능한 장소에서 사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전국 2600여 개의 캠핑장과 야영장에 관련 안전사고 예방정보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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