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김태호, 대선 출마 선언..."취임 즉시 이명박·박근혜 사면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견 없이 전문가 존중받는 대한민국 만들겠다"
"분열된 국가에서 각자 서로 충성 개탄스러워"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5일 초유의 자가격리 중 온라인 출마 선언을 한 김 의원은 '공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입니다'를 캐치프라이즈로 내걸었다. 

아울러 취임하는 즉시 전직 대통령 사면권을 바로 행사하고, 여야를 포함한 각계 대표들로 구성된 '(가칭) 화해와 진보를 위한 공존 컨퍼런스'를 가동해 진영 갈등을 확대 재생산하는 승자독식의 권력 구조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22대 총선으로 구성된 입법부에 책임총리 지명권과 각료 구성 권한을 양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김 의원은 "죄송합니다"로 시작한 출마 선언을 통해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우선 "모든 국민이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대한민국, '마음껏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혁명적으로 혁파하고,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세계 최대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이 전문가를 무시하고 고집하면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반시장적 부동산 규제 같은 망국적 정책으로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것을 지난 4년간 지켜봤지 않느냐"며 "전문가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상황을 "분열된 국가에 각자 서로 충성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 죽을 길을 가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복당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1.08 leehs@newspim.com

다음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 전문이다.

공존(共存),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입니다

주권자이신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조국의 독립을 성취하고 폐허에서 기틀을 세우신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광장에서 민주화를 이루어낸 선배님 후배님, 그리고 그 터 위에서 살아가야 할 청년 여러분! 너무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저 김태호, 국민께 의지하면서 달려왔고 밤낮으로 도전해왔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무기력하게 무너져내린 정의 앞에서 정치인 김태호는 한없이 무기력했음을 솔직히 고백하려고 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어떻습니까? 여전히 진영으로 갈라져 있고, 여전히 지역으로 갈라져 있으며, 심지어 세대와성별마저 쪼개려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취업하고, 허리띠 졸라매면 내집 마련 할 수 있던 시대. 지금의 청년들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시대입니다. 너나없이 희망을 품고 살아가던 과거의 생기는 찾아볼 수 없고, 내일을 그려 갈 기회조차 가질 수 없는 이른바 헬조선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의 책임은 저희에게 있습니다. 정치가 문제였습니다. 정치가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이 숨 막히게 무거운 현실 앞에서 저 김태호의 역할은 무엇인지 어떤 쓸모가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저 김태호는 경남 거창의 산골에서 3남1녀의 2남으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농촌에서 그 시절 누구나 그랬던 것처럼 소장수 아들인 저에게도 피할 수 없는 숙제가 '소꼴베기'였습니다. 놀기 바빠 소죽 줄 시간을 잊어버려 아버지께 혼쭐이 났습니다.

"소죽도 못 주는 놈이 나중에 무엇을 하겠냐"며 "너 같은 놈이 공무원되면 백성들 굶겨 죽인다" 꾸짖으시던 아버지의 말씀. 아무리 작더라도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제 마음속에 싹트기 시작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도의원이었고, 군수였으며, 도지사였고, 국회의원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선출직을 거쳤지만 저의 진정한 길은 이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고민의 결론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약속, 저 김태호는 모든 국민이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대한민국, 마음껏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정부는 겸손해야 합니다. 정부가 "국민의 내일을 만들겠다, 만들 수 있다"라는 오만한 약속은 하지 않겠습니다.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혁명적으로 혁파하고,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세계 최대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겠습니다.

정부는 오지랖 넓게 국민에게 간섭할 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바람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더이상 정부가 규제와 인허가로 민간의 경쟁력을 꺾어왔던 과거를 답습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째 약속, 저 김태호는 전문가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경제전문가도, 외교전문가도, 노사문제 전문가도 아닙니다. 법률전문가는 더더욱 아닙니다.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이 전문가를 무시하고 고집을 피우면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그리고 반(反)시장적 부동산 규제 같은 망국적 정책으로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준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4년간 잘 지켜봤습니다.

저부터 고집을 버리고 겸허해지겠습니다. 전문가를 존중하고,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으로 국민 여러분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겠습니다.

전문가는 24시간 세계와 경쟁하는 기업에 있고, 새로운 것을 향해 매진하는 연구소에 있으며, 불이 꺼지지 않는 학교에 있습니다. 선거 도와줬다고 한자리씩 나눠주는 낙하산이 아니라 진짜 전문가들을 편견 없이 불러모아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약속, 저 김태호는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적대적 진영 갈등으로 사실상 심리적 내전 중입니다. 국민을 갈라치고, 국가를 분열시키고, 분열된 국가에 각자 서로 충성하고 있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죽을 길로 가고 있습니다.

좌파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고 우파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습니까. 서초동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고 광화문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습니까. 우리에게는 오직 하나의 대한민국만 있을 뿐입니다.

이 상태로는 앞으로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100%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후대에 분열된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좌우, 보수, 진보 분열을 끝내고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역사적 소명이자 시대적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저 김태호, 취임하는 즉시 전직 대통령 사면권을 바로 행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야를 포함한 각계의 대표들로 구성된 (가칭) "화해와 진보를 위한 공존 컨퍼런스"를 가동하겠습니다.

진영 갈등을 확대재생산하는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를 개혁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눈물과 한숨을 담아내는사회적 기본권을 내실화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새로운 기본권도 강화하겠습니다.

임기에 연연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22대 총선으로 구성된 입법부에 책임총리 지명권과 각료 구성 권한을 양도하면서 공존과 협치의 닻을 올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로운 미래가 오고있습니다. 우리의 대한민국이 다시 새롭게 도약해야 합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해방과 건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는 우리의 저력을 세계에 입증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준비돼있습니다. 국민들의 에너지는 사회 곳곳에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무한한 국민의 저력을 정부가 가로막고 있을 뿐입니다.

저 김태호, 역사 속에 확인된 대한민국의 저력을 모아내고 무한한 가능성을 '마음껏' 실현할 무대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더 이상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