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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EU집행위, BMW·폭스바겐에 배기가스 관련 담합 이유로 1조원 벌금

기사입력 : 2021년07월09일 10:49

최종수정 : 2021년07월09일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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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BMW·폭스바겐·다임러가 인체에 해로운 자동차 배기가스를 감축하는 기술 개발에서 경쟁하지 않기로 공모했다고 결론 내리고 BMW와 폭스바겐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이들 세 업체가 디젤 차량의 산화질소 배출가스를 줄이는 기술 개발을 제한하기로 담합해 EU의 독점금지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BMW와 폭스바겐 그룹에 총 8억7500만유로(1조19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다임러는 이들의 담합 사실을 밝힌 만큼 벌금을 부과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폭스바겐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공개한 성명에서 "다임러·BMW·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등 5개 자동차 제조업체는 EU가 정한 배기가스 기준 이상으로 유해 물질 배출량을 줄일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었지만, 법적으로 요구되는 수준 이상으로 공해방지 기술을 십분 활용하는 것을 두고 서로 경쟁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결정은 기업 간의 정당한 기술 협력이 어떻게 잘못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라며 "EU집행위원회는 기업들이 담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 측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배기가스 기술에 관해 기술적 협의를 한 것에 대해 벌금이 부과되면서 의문스러운 선례를 만들고 있다며, EU집행위원회의 벌금 부과에 법적 조치로 맞설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5억200만유로의 벌금 폭탄을 맞은 폭스바겐은 "EU집행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기술 협력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취급하며 새로운 사법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협의 내용이 전혀 이행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피해를 본 고객도 없지만 EU집행위원회는 벌금까지 부과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BMW는 3억7300만유로 규모의 벌금을 내겠다며 EU집행위원회가 제시한 합의안을 따르기로 했다. 아울러 이로써 배기가스 테스트를 속이기 위해 불법적인 조작 장치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BMW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BMW그룹이 배기가스 배출 제어 시스템의 불법적인 조작에 대해 어떠한 혐의도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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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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