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프로비트가 실명계좌 거래에 대비해 KYC 인증(고객 확인)을 5단계로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프로비트는 KYC인증을 기존 '이메일 인증-휴대폰 본인 인증-계좌 인증-증빙서류 및 서약서 작성'의 4단계에서 '고객 세부 작성' 항목을 추가해 총 5단계 인증으로 세분화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고객 세부 작성' 항목은 ▲국문 및 영문 이름 ▲생년월일 ▲거주지 주소 및 연락처 ▲직업 및 직장명 등 개인 정보를 포함해 ▲거래 목적 ▲거래자금의 원천에 대한 사항을 포함한다. 프로비트는 금융사고 예방 및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의 일환으로 해당 항목을 수집하고 실명계좌 거래에 대비해 인증 절차를 도입한다.
프로비트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진행한 가상자산 거래소 대상 현장 컨설팅을 통해 고객자산보호, 상장, 인프라, 보안, AML, 회계, 인사 등 전 분야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프로비트는 현장 컨설팅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후 실명계좌 확보를 포함한 사업자 신고 준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프로비트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정책을 통해 2019년 서비스 시작 후 지금까지 단 한번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번 실명계좌 거래 필수 단계인 KYC 5단계 인증 도입 이후에도 고객의 정보를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자 신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프로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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