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CA "바이낸스 경고, 운영 금지 아닌 AML 우려로 인한 조치"
지난주 단기 홀더 비트코인 순손실액 역대 최대.. 약 35억 달러
[서울=뉴스핌] 김정호 기자 = 디크립트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앞서 바이낸스 영국법인 바이낸스 마켓츠 리미티드(Binance Markets Limited)에 한 소비자 경고(consumer warning)는 영국 내 바이낸스 운영 금지가 아닌 AML(자금세탁방지) 우려로 인한 조치라고 밝혔다. FCA는 바이낸스 마켓츠 리미티드의 영국 내 소비자 대상 규제 활동 제공을 중단시킨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FCA 대변인은 바이낸스에 본사가 없다는 것이 커다란 문제라고 미디어에게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 영국 이용자는 현재 파운드(GBP) 입출금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터 페이먼트(Faster Payments), 은행카드를 통한 GBP 입출금이 막힌 상태다.
◆지난주 단기 홀더 비트코인 순손실액 역대 최대.. 약 35억 달러
지난 주 비트코인 단기 홀더들이 35억 달러에 가까운 역대 최대 수준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유투데이가 글래스노드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장기 홀더의 경우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들의 순손실 규모는 약 3.83억 달러에 그쳤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유통량의 2.44%가 장기 홀더들의 월렛에 보관돼 있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영국 메이저 은행, 고객→암호화폐 거래소 일일 이체액 제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메이저 은행인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Natwest)이 투자 스캠, 사기에 대한 우려로 바이낸스를 포함, 고객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낼 수 있는 금액의 일일 이체한도를 낮췄다. 일일 이체한도는 거래소별로 다르며, 보통 수천 파운드로 알려졌다. Natwest 대변인은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높은 수준의 암호화폐 투자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고객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낼 수 있는 일일 이체한도를 일시적으로 낮추고, 고객에게 특히 심각한 피해를 준 소수의 암호화폐 회사를 대상으로는 결제 자체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바이낸스에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보도 시점까지 응답하지 않았다. 최근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바이낸스 영국법인에 소비자 경고를 한 후 바이낸스에서는 현재 파운드(GBP) 입출금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中 소형 수력 발전 장비 중고 매물 급증..채굴 금지 영향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채굴이 본격화하면서 소형 수력발전소 장비들이 대거 중고시장에 풀리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시엔위를 보면 소형으로 분류되는 최대 50메가 와트 용량의 수력 발전소 장비 매물이 5월 이후 급증했다. 동시에 매물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미디어에 따르면, 판매자들은 장비를 구입하면 비밀리에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비트코인 유출량 증가세
토큰뷰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2주 전만 해도 암호화폐 거래소(CEX)에 대량의 비트코인이 유입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비트코인 거래소 유출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바이낸스 최근 7일 비트코인 유입량은 2주 전 대비 1/3로 줄었고, 비트파이넥스 최근 7일 비트코인 유출량은 2주 전보다 4배 급증했다. 최근 이틀간 거래소 비트코인은 모두 순유출 상태로 돌아섰다. 6월 27일 유출량은 최근 1개월래 최대 규모로, 비트파이넥스, 바이낸스 유출량이 가장 많았고, 후오비 콜드월렛에서 자체 핫월렛으로 약 4000 BTC가 이동됐다.
◆크립토닷컴, 미국서 가상 비자카드 지원
크립토닷컴이 트위터를 통해 가상 크립토닷컴 비자 카드가 미국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크립토닷컴 앱에서 가상 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카드로 결제 시 최대 8% 페이백을 제공한다. 또한 애플페이, 구글페이, 삼성페이를 통한 비접촉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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