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억3000만달러, 작년동기 比 15%↑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수출이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평균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1년 5월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충북 수출은 2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했다.
월별 수출액은 작년 9월부터 9개월 연속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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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10대 수출품목 중 컴퓨터(전년 동기대비 -34.0%)와 전력용기기(-5.7%)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는 메모리 고정가 상승 및 모바일·서버, 메모리 주문확대 본격화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이 소폭 상승(9.4%) 했다.
의약품(농약 및 의약품)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275.2%)를 이어갔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해외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시장 활성화에 기인해 미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548.7%)했다.
이 밖에 플라스틱 제품(34.5%), 정밀화학원료(63.8%), 동제품(171.2%) 수출이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10대 수출국 중 중국(11.7%), 독일(509.4%), 대만(27.0%) 등 대부분(7개국)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지자체별로는 충북 수출의 75.7%를 차지한 청주시의 5월 수출액이 1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고 진천군(49.5%), 음성군(46.3%), 충주시(83.2%)의 수출도 크게 늘어났다.
충주시는 2010년 10월(97.1%)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월별 수출증가율 최고치인 83.2%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김경용 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5월 충북 수출은 반도체와 의약품,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주요 수출국 소비시장의 활성화 조짐은 향후 충북지역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망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