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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 설치는 배달 오토바이 소음…철도소리 맞먹는데 낡은 규제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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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기준 낮추는 선진국들…우리나라는 1996년 기준 여전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 경기 의정부시에 사는 정모(35·여) 씨는 최근 밤잠을 설친다. 더운 날씨 탓에 창문을 열어놓고 잠을 청하는데 야식을 배달하는 오토바이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기 때문이다. 정씨는 "아파트 19층 집까지 들리는 오토바이 소리에 새벽마다 잠을 깰 때가 많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택근무 증가로 배달 음식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배달 오토바이 소음으로 인한 괴로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택가를 달리는 오토바이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지만 규제는 여전히 20년 전 기준에 맞춰져 있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9763억원으로 전년도 동월 1조2631억원보다 56.5%나 증가했다.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의 증가로 주택가를 오가는 배달 오토바이도 늘어났다. 문제는 이로 인해 경찰이나 관할 구청에 오토바이 소음 관련 민원이 번번하게 들어오는 것이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 사는 직장인 김모(35·여) 씨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가 많아 배달 음식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낮에는 조용한 동네가 밤만 되면 오토바이 소리가 많이 난다. 많을 때는 3~4번씩 듣는 편"이라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린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비를 맞으며 주행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1.06.23 yooksa@newspim.com

방음벽이 설치되지 않은 주택가에서 발생하는 오토바이 소음은 때론 갈등으로도 이어진다. 2018년 경기 용인시에서는 한 30대 남성이 배달 오토바이 소음에 불만을 품고 골목길에 주차된 배달 오토바이에 불을 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오토바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유독 크게 들리는 이유는 구조적 특징 때문이다. 배기구가 덮혀있는 승용차와 달리 오토바이는 배기구가 외부로 노출돼 더 큰 소음이 난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토바이의 최대 배기소음은 105dB(데시벨)로, 기차가 지나갈 때 철도변에서 나는 소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오토바이 배기소음 규제가 선진국 기준보다 뒤쳐져 있다고 지적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 오토바이의 보급으로 소리에 대한 민감성이 과거보다 높아졌다"며 "세계적으로 선진국들은 오토바이 배기소음 기준을 낮춰가는데 우리의 기준은 너무 오래됐다"고 꼬집었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같이 오토바이 배기소음 기준을 105dB로 유지했으나 2009년 96dB로 낮췄다. 미국 뉴욕주는 지난 17일 배기소음 규제 상한선을 95dB로 제한하고, 위반시 500달러의 벌금을 부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일본의 기준을 가져와 1996년부터 105dB를 규제 상한선으로 두고있다.

◆ 불법 개조해도 교통공단 소음 기준 통과

더 큰 문제는 소음기를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가 주행하는 경우다. 이중에서는 비행기 엔진 소리를 넘는 120dB의 소음을 내는 오토바이도 적지 않다.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를 운행할 경우 운전자는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은 불법 개조 오토바이 특별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가 7~8월 경찰과 함께 7번의 특별 단속에 나섰지만 적발된 93대의 불법 개조 오토바이 중 소음기 불법 개조 적발 건수는 28건에 불과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음관리진동법에 따라 소음을 측정해서 105dB를 넘는지, 안 넘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체계적으로 그렇게 안된다"며 "불법 개조된 차량들도 교통안전공단에서 소음 기준을 통과해 승인을 내준 것이기 때문에 시끄럽게 다닌다고 해서 소음 기준을 100% 초과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회에서는 지자체의 자동차·오토바이 소음 단속을 의무화 하고, 소음허용 기준을 위반한 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처리 과정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결국 느슨한 규제의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다. 경기 김포시에 사는 주부 윤모(36)씨는 "오죽하면 오토바이 소리에 애가 스스로 창문을 닫겠냐"며 "경찰이나 구청에 관련 민원을 넣는 주민들이 있는데 인력이 부족한지 개선 되는 게 없는 것 같다. 배달이 많은 저녁 시간이라도 아파트나 주택가 단속이라도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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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즌·오아 첫 도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에 즌(zn)과 오아(OHAH)가 본선 무대를 펼친다. '히든 스테이지' 운영사무국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총 20팀의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31일 뉴스핌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통해 즌은 '꼭 작별 인사인 것처럼'을, 오아는 '빛날 테니까'를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자 즌(zn, 위)과 오아(OHAH, 아래). 2026.07.30 alice09@newspim.com 먼저 오아는 '히든 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어릴 때부터 음악을 통해 많은 용기와 긍정 에너지를 선물 받아왔다. 이제는 저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마음을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음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히든 스테이지'는 제 음악과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기회라고 느껴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오아가 선보인 '빛날 테니까'는 현실의 차가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빛을 잃은 것 같은 순간조차 결국 더 강하게 반짝이기 위한 과정임을 노래하며, 청춘의 불안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낸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곡은 제가 세상에 보내는 응원이자, 지금을 견디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약속"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자 오아. 2026.07.30 alice09@newspim.com 오아는 '히든 스테이지'를 통해 강렬한 포부를 던졌다. 그는 "열정과 꿈, 그리고 자유의 상징인 록페스티벌 무대에 섭외 0순위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또 "그리고 삶을 마무리하는 날까지 힘이 닿는 한 계속 무대에 서서 노래하고 싶다"라며 "제가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를 음악에 담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제 노래를 듣는 순간만큼은 마음껏 웃고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즌은 이번 오디션을 통해 첫 도전에 나섰다. 즈은은 "대학 재학 내내 졸업 후 취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막상 졸업하고 나니, 앞으로 제 음악을 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단 생각에 슬퍼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간 입밖으로 말해왔던 내 목표는 어쩌면 실패를 두려워하는 방어적인 마음에 말했던 진짜 제 목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어졌고, '히든 스테이지'는 제 첫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즌은 본선에서 자작곡 '꼭 작별 인사인 것처럼'을 선곡했으며, 이 곡은 그의 첫 자작곡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자 즌. 2026.07.30 alice09@newspim.com 즌은 "이 곡을 쓸 당시 유독 사람이 어려웠던 20대 초반이었다. '사랑해'라는 말이 꼭 작별 인사라도 되는 듯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나를 떠나는 것 같았다. 이 곡은 혼자 남겨진 채 중얼거리는 혼잣말 같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 김나라, 박희수, 혼즈, 변미리, 오아, 신직선, 도이주, 마린, 채수빈, 박지은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활동명 정점)·최혁준(심각한 개구리), 윤준, 윤태경, 정다운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 블낫블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와 채비가 참가한다. 이 중 신직선은 제2회 본선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이며, 혼성팀 채비 역시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히든 스테이지'의 마지막 영상은 오는 8월 28일 업로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alice09@newspim.com 2026-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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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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