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뉴욕의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직원이든 고객이든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아예 영업장 출입을 금지했다. 최근 미국에서 공연장 등에서 백신 접종자만 참가할 수 있게 하자 백신증명서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취해진 조치라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모간스탠리는 7월 12일부터 미 뉴욕 본사와 인근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지점에 출입하는 모든 직원과 고객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공지를 냈다.
이 관계자는 본사와 영업소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및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해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뉴욕 등 대도시권 직원들에게는 7월 1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하도록 했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은 재택근무를 의무화하는 할 방침인 것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모간스탠리와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경우 6월초에 전 직원에게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토록했지만 미 접종자라 할지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한 사무실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평등위원회는 지난 12월에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회사는 사무실 등 작업장 출입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모간스탠리는 법인영업부와 웰스매니지먼트 부서 등의 상호 협력을 가능케 하기 위해 백신접종자만이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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