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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반등만 남았다"...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 대표의 '전력질주'

기사입력 : 2021년06월26일 10:27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1:07

'1만대 클럽' 영광 잊혀질까...판매량 내리막길
로빈 콜건 대표 '정면돌파' 회의로 리더십 발휘
신차 출시, 테크니션 교육 등 고객 서비스 강화 나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국내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실적 반등을 위한 재정비에 한창이다. 로빈 콜건 대표의 리더십이 힘을 받는 가운데,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내년에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1년형, SUV 재규어 뉴 F-PACE 부분 변경 모델, SUV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를 출시했다. 재규어 뉴 XF 부분변경 모델은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신임 대표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 "칠판에 모든 걸 써달라"...'정면돌파' 나선 로빈 콜건 대표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의 가장 큰 고민은 '실적'이다. 애프터 서비스(A/S) 품질 이슈를 계기로 지난 2019년부터 판매량은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최근 3개월 판매 실적은 3월(재규어 54대, 랜드로버 292대), 4월(28대, 119대), 5월(8대, 97대)로 부진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가 지난 10월 취임, 실적 회복을 꾀하고 있다. 1995년 랜드로버에 입사한 그는 랜드로버 글로벌 브랜드 총괄 디렉터 등 재규어 랜드로버 영국 본사에서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두바이, 싱가포르, 중동, 북아프리카, 동남아 지역 대표 등을 두루 거쳤다.

로빈 콜건 대표는 취임 후 국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전략을 끊임없이 구상했다. 아시아권에 대한 이해도는 있었지만 국내 시장은 또 달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틈틈이 한국 문화까지 공부한 그는 올해 초 실무진을 회의실로 모아 "한국 시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적어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실무자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올해 3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Product)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신가격 정책(Price)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 적용 ▲친환경 시대를 위한 새로운 파워트레인(Powertrain) 정책 등 '4P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기존 가격을 재조정해야 하는 '신가격 정책'은 본사 입장에선 난감했으나, 로빈 콜건 대표가 직접 본사와 줄다리기를 거듭한 끝에 얻어낸 성과였다. 이후 SUV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 등의 가격이 조정됐다. 아울러 SK텔레콤과 손잡고 'T맵' 내비게이션을 모두 신차에 적용하고, LG전자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업에도 속도를 냈다.

로빈 콜건 대표의 적극성은 다소 침체됐던 분위기도 바꿨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의 결정과 추진력이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영업사원들도 3년 연속(2016~2018) '1만대 클럽'을 달성했던 과거를 재현해보자며 다시 힘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사진= 재규어랜드로버]

◆ 신차 출시, 고객 서비스 강화로 '실적 반등'

재규어랜드로버는 올해 하반기까지 출시되는 신차를 중심으로 내년 초까지 판매량 상승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신차 1종, 부분변경 모델3종을 출시하는 랜드로버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상반기엔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이 겹쳐 좋은 성과를 내지 못 했던 게 사실"이라며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1년형, SUV 재규어 뉴 F-PACE 부분 변경 모델, SUV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신차 출시 차종이 적은 재규어는 전동화 모델 출시를 위해 한 템포 쉬어가고 있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재규어는 100%, 랜드로버는 60%의 차량에 탄소배출 제로 파워트레인을 장착, 전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앞서 로빈 콜건 대표는 지난 3월 간담회에서 "AS에 허점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개선해야 하는 점이 있다"면서 ▲고객 전담 서비스 역량 강화 ▲숙련된 전문 테크니션 확충 ▲재규어 랜드로버 트레이닝 아카데미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공식 딜러 업체들과 서비스 개선 관련해 조율 중에 있다. 숙련된 전문 테크니션 확충을 위해 기술 교육은 우선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관련 내용은 검토 중으로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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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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