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0선 중진' 이준석, 세대교체 바람 타고 野 대선 총괄사령탑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탁해 정치 입문
국민의당과 합당·대선 승리 견인 등 과제 산적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0선·30대'로 돌풍을 일으킨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최연소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더 지니어스, 썰전, 풍문으로 들었쇼 등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고, 하버드대학교 출신 수재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1년 '박근혜 키즈'로 정계에 입문해 정치 경력만 보면 '중견'에 접어들었으나 그동안 선거운이 따라 주지 않아 원내 입성을 두고는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 쏟아진 십자포화 역시 "자신의 선거에서도 패배한 원외 당대표가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겠냐"는 반대론이었다. 그러나 2030세대 정치 참여가 늘어나면서 정치권 세대교체 열망이 커지는 분위기가 큰 역할을 했다. 이 대표는 중진 다선들을 가뿐히 따돌리고 이번 돌풍이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에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당 대표로 출마한 당시 이준석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1.05.25 photo@newspim.com

◆ 2030세대 관심 끌어올리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역대급 흥행 견인

이 대표는 당대표 출마 선언에서 지난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거론하고 "60대 이상의 전통적 지지층과 2030이라는 새로운 지지층의 세대 간 결합을 통해 크게 이겼다. 그 승리의 여운 속에서 저는 매일 불안에 시달린다. 얼떨결에 얻은 과분한 승리"라면서 "젊은 지지층의 지지를 영속화하려면 우리는 크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대해 "모든 지표가 변화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 변화를 거스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금의 정치에 대한 관심, 국민들의 기대가 결집되는 효과도 있어 다른 때에 비해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준석 신임 당대표는 이번 경선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역대급 흥행을 견인했다. 2030세대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린 장본인인 동시에 아스팔트, 태극기 등 부정적 수식어를 받고 있는 당의 변화와 쇄신에 대한 기대에 부합할 인물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1985년생, 만 36세인 그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태어났으며 서울과학고를 거쳐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그를 정계로 이끈 인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2011년 당시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였던 이 대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였던 한나라당에 최연소 비대위원으로 발탁됐다. 당이 취약한 부분이었던 젊은 세대와 접점 마련을 위해 영입됐으며, 박 전 대통령에게 거침없는 쓴소리를 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 대표는 서울에서 3번의 낙선을 한 바 있다. 2016년, 2018년 그리고 21대 총선에서 낙선해 0선 혹은 마이너스 3선 경력의 소유자로 불렸다. 국회 입성을 하지는 못했지만 최고위원으로의 보폭은 넓었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에 이어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박근혜 키즈 출신이나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은 단호한 편이다. 경선 일정 중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저는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하면서도 "제 손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을 배척하지 못해 국정농단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을 비판하고, 통치불능의 사태에 빠졌기 때문에 탄핵은 정당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에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당 대표로 출마한 당시 이준석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1.05.25 photo@newspim.com

◆ '박근혜 키즈'로 정계 입문...유승민과 가깝지만 안철수와는 악연 

이 대표에게 붙어있는 대표적인 꼬리표는 '박근혜 키즈'다. '유승민계 논란'도 당 지도부 경선 내내 이 대표를 에워쌌다. 당권을 둘러싼 경쟁자들은 이 대표가 한 때 한솥밥을 먹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불화설이 있다는 점 또한 공격의 카드로 썼다. 

당대표 경선 내내 중진의원들은 이 대표와 야권 잠룡 중 한 명인 유승민 전 의원 간 유착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과거 이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던 발언을 소환하기도 했다.

이 대표와 경합을 펼쳤던 주호영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이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의 밑에서 인턴을 했다는 점, 이 대표의 아버지와 유 전 의원이 친구인 점 등을 들어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가 되겠냐"고 공격한 바 있다.

박근혜 키즈라 불린 만큼 이 대표는 과거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중 한명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2016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계기로 탈당을 하고, 바른정당 창당 과정을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유 전 의원과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이어 새로운보수당에 걸친 정치 행보를 함께 하기도 했다. 이후 미래통합당 신설 합당(현 국민의힘)을 통해 복당했으며 이후 당대표에까지 출마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는 2018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바른미래당으로 합당하면서 이른바 '악연'으로 얽혔다. 안 대표와 이 대표는 같은 해 6월 재보궐 선거에서 노원병 공천을 두고 힘 겨루기를 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사석에서 안 대표를 향해 욕설을 하는 사건으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부 구성 이전부터 국민의당과 합당을 논의해왔다. 안 대표와 불화설을 딛고 합당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것도 이 대표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셈이다.

이를 의식하듯 이 대표는 당대표가 되면 안 대표와 서울 상계동 동네 카페에서 만나 합당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안철수 대표의 자택과 제 집의 거리는 1㎞ 남짓"이라며 "같은 상계동 주민으로서 허심탄회하게 합당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 자택과 제 집 사이에 있는 동네 명소 '마들 카페'에서 제가 차 한 잔 모시겠다"고 말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책무는 이처럼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야권의 대선 승리를 이끄는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야권 대선주자 발굴의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지난 5일 강원도당사를 방문해 "누구든지 당에 들어올 수 있는 포용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안철수·홍준표뿐만 아니라 김동연·최재형 등 모든 분 누구라도 우리 당의 대선 주자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훌륭한 인물을 내세웠을 때 젊은 세대도 공감하고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4·7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