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로킷헬스케어가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의 UAE 시장 성공적 론칭을 기반으로 중동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는 두바이 보건청(DHA;Dubai Health Authority) 산하 Rashid Hospital,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사립병원 American Hospital Dubai 등 UAE 주요 병원에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을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당뇨병재단(International Diabates Federation; IDF)에 따르면 2019년 UAE 성인 인구 중 약 120만 명이 당뇨를 가지고 있다. 유병률은 16.3%로 우리나라 6.9%, 세계 평균 8.24%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60세 미만 인구의 사망원인 중 당뇨병 및 합병증이 차지하는 비율이 72.1%으로 중동지역은 당뇨발재생치료 시장 중 가장 규모가 커 시장 진입이 중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영업망 확보로 UAE 시장 점유율을 높힐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부다비에 위치하고 있는 UAE 군 병원 Zayed Military Hospital에서도 성형외과 오마르 알라메리(Omar Alameri) 교수와 손잡고 론칭을 앞두고 있다"며 "UAE에서 최대 규모의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SEHA Abu Dhabi Healthcare Services Co. 등과 협업해 시장 점유율을 장악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UAE의 론칭 결과로 UAE 내 확장 뿐만 아니라 사우디, 바레인, 카타르 등 중동 지역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도 매 20초 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다리를 절단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빠르게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뿐만 아니라 가시적인 매출 신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은 현지 의료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Emirates Plastic Surgery Congress(이하 'EPSC') 학회장이자 UAE 보건국 책임자인 주헤어 알 파단(Zuhair Al Fardan) 교수는 지난해 MEIDAM (Middle East International Dermatology Aesthetic Medicine) 학회에서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 시술을 직접 시연했다.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혁신문화를 지원하고, 다양한 어려움을 도전하는 UAE의 리더십을 다시 보여준 것"이라며 "UAE당국이 피부 재생과 관련된 최첨단 3D프린팅 장비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 기술은 그동안 치료법이 없던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에서 열린 제 6차 EPSC 성형외과학회에 참석해 터키 임상의 야스티(Yasti)와 미국, 터키, 중동 등의 글로벌임상데이터를 발표해 관련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해당 학회에서는 중동 전역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석했고 1,000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로킷헬스케어 로고 [사진=로킷헬스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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