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해경과 육군이 해상 밀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공조 체제를 구축한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25일 육군 수도군단과 업무협의회를 열고 서해상의 밀입국 차단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부해경청은 서해 북단 강화 접적해역부터 남쪽으로 경기 평택 해역의 해상 경비와 치안을 맡고 있으며 수도군단은 인천과 한강 이남 경기남부의 해안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경과 육군이 서해상 밀입국 차단을 위한 업무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2021.05.25 hjk01@newspim.com |
중부해경청과 수도군단은 이날 회의에서 해상 밀입국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협력키로 했다.
이들은 서해상 밀입국 방지 및 단속에 군의 첨단 레이더를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해경과 군은 서해상의 고속 소형선박을 이용한 밀입국을 막기 위해 먼바다에서는 해경 경비함정의 레이더, 앞바다 및 해안에서는 군 레이더를 연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야간에 육지와 가까운 해상에서 레저보트와 밀입국 선박을 구별하는데 군의 첨단 레이더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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