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이라는 시대 요구, 지금 훼손됐다... 다시 실현돼야 하는 가치"
"윤석열과 함께 할 필요성, 여전히 유효"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9일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국민들에게 지금 부름을 받고 있는 인물이자 정의와 공정이라는 시대 요구에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 공정이라는 시대 요구가 훼손돼서 (다시) 실현돼야 하는 가치"라며 "(윤 전 총장과) 함께 할 필요성은 여전히 당연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지난 4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19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윤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기성 정치권에 있었던 인물이 아니라 이제 정치에 입문해야 되는 인물"이라며 "그가 직접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와 시대 정신에 어떻게 부흡하겠다'라는 부분들을 먼저 정리하고 이후 국민들께 말씀드린 뒤 기존 정치세력들과 합종연횡 부분을 어떻게 풀어가겠다는 게 순서"라고 피력했다.
그는 "그래서 저희 국민의당에서도 사실 여유를 가지고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보고 있다"며 "(그와) 4·7 재보궐선거 전후로 전화를 해서 안부도 물으며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지 않냐' 정도의 이야기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지도부를 선출한 이후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다'라며 저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국민의당의 지역위원장 공모를 두고 '알박기'란 비난을 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오만한 인식에서 나온 것"이라며 "저희는 이와 관련해 알박기라는 인식 자체를 전혀 하고 있지 않고 있고 이와 관련해 어떠한 요구사항도 전제로 해서 공모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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