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서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현장 목소리 청취
[청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코로나19 '방역1단계' 시범적용 12개 군(郡) 이외의 '1.5단계' 적용 지자체인 11개 시군에 대해서도 '방역1단계' 적용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업소의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청도군에서 있은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3일 청도군을 찾아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5.13 nulcheon@newspim.com |
이날 이 지사는 '경북 레저산업 기(氣) 확실히 살리자' 주제를 담은 청도군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지역의 레저산업 분야 대표와 사회단체장들의 질문과 건의사항에 꼼꼼하게 답변하며 청도지역 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캠핑장 이용객이 현저히 줄어들어 힘든 상황이었으나, 경북 12개 군 지역 '5인 이상 집합금지 해제'로 단체 이용객이 증가해 수입이 늘어나고 있어 시·군 자율 방역수칙 적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도 내 군 지역의 집합금지 조치 해제로 소비 증가세가 보이는 만큼 철저한 방역아래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 나머지 11개 시‧군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 지사는 '영세한 한옥숙박 업체의 야외 체험시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한옥 숙박체험 행사 관련 비용은 국도비 공모사업과 관광진흥기금사업 선정 시 지원이 가능하다"며 "관광시설의 신‧개‧증축에 대한 비용은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융자조건을 충족할 경우 5억 원 한도 내에서 저금리로 융자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숙박업소 및 음식업소의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 관련 " 해당 시설의 환경개선사업은 현장에서 호응도가 높고 신청자가 많은 만큼 보다 많은 업체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는 여행‧관광‧스포츠‧휴양‧체험‧캠핑 등 레저산업 분야 활성화를 위한 건의와 제안이 다수 제시됐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3일 청도군을 찾아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주재한 후 '청도 레일바이크' 관광지를 방문해 방역실태를 점검한 후 관광객들과 코로나19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5.13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매주 도내 시‧군 민생현장을 찾아가는 '새바람 행복버스'가 10번째를 맞았다. 사무실에서는 들을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쓴 소리도 많이 듣고 있다"면서 "생존절벽에 매달린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기(氣)를 불어넣을 수 있다면 민생현장 어디든 못 갈 곳이 없다"며 현장 목소리 청취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청도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과거 대한민국을 가난으로부터 구해낸 새마을정신을 코로나 위기 극복의 에너지로 삼아 반드시 민생을 되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청도 레일바이크'를 방문해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도군 현장 간담회에서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 이승율 청도군수, 여행‧관광‧스포츠‧휴양‧체험‧캠핑 등 레저산업 분야 대표, 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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