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펀드 2800억 신규 조성…인력양성 계획 상향조정"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부총리는 6일 "반도체산업 획기적 육성을 위해 재정·세제·금융·규제·인력양성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경기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열린 '제9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먼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신성장원천기술 이외의 별도 트랙을 만들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06 yooksa@newspim.com |
홍 직무대행은 "올해 중 소부장·모태펀드·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등 반도체 관련 펀드 2800억원을 신규조성해 추가지원하겠다"며 "시설자금 장기저리융자 프로그램 추가조성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인력과 관련해 오는 2030년까지 1만7000명 양성계획을 추진중이나 이를 상향조정하겠다"며 "대학내 학과 조정, 대학원 정원 증원 기준개정, 공동학과 신설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량용반도체 관련 최근 동향과 대응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 추진현황 등도 안건으로 상정됐다.
홍 직무대행은 "차량용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국내외 완성차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고 5월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품 신속통관 지원, 백신접종시 자가격리면제제도 등을 활용해 부품조달 기업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7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개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금융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며 "이번 3차 선정에서는 BIG3 분야 92개 기업을 포함한 321개 혁신기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1000개 기업 선정을 모두 완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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