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는 22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삼척시의회는 지난 13일 일본 정부 각료회의에서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배출 결정에 대해 '라퐁텐 우화'의 개구리의 목덜미에 독침을 찌른 전갈에 비유하며 "어리석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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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시의회는 22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진=삼척시의회] 2021.04.22 onemoregive@newspim.com |
의회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엔 하루 140만t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염수 저장탱크에는 전체용량 137만t 중 123만t의 오염수가 채워져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안전한 방법을 버리고 가장 저렴하다는 이유로 해양 방류를 고집하고 있으며 이는 주변 국가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위험성을 망각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척시의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 및 검증과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해양 방류의 정당성만을 주장하고 있지만 저장된 오염수의 70%가 국제적 해양방류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삼척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해 한국 정부는 중국, 대만 등 주변 국가들과의 공조를 통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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