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접종 가능성 고려하며 백신 수급 계획 마련 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추가 접종 또는 부스터샷 접종 여부에 대해 올 여름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계획을 세울 때 불확실한 점 몇 가지와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 있다"며 "그 중 하나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효과이고, 또 다른 것이 항체 지속기간에 대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 [제공=보건복지부] |
백신을 접종 후에 6개월~1년 동안 항체가 유지되는지, 면역 효과가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현재 그러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8일(현지시간) 백신 부스터샷 사용 여부가 여름이나 초가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단장은 "미국에서 '부스터샷의 필요여부를 여름이나 초가을에 발표하겠다'고 한 것도 접종 후 1년이 지난 뒤 조사 결과를 분석해 추가 접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때가 되면 추가 접종에 대한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방역당국도 계속 모니터링을 하면서 접종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단장은 국내에서도 백신 추가 접종 여부 등을 고려해 내년도 백신 물량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도 추가적인 백신 확보에 대한 계획을 계속해서 검토 중에 있다. 하반기 추가로 확보하는 물량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고 2022년 이후 어떤 백신을 확보할지도 검토 중"이라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접종 전략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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