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동서발전, 발전소 건설 스마트하게…드론·IoT·VR 4차산업 기술 도입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10:03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10:03

발전소 건설현장 스마트 건설관리 체계 구축
유지관리단계 4차산업기술 활용…무재해 달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 기술을 건설에 적용하는 '스마트 건설관리'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강화된 안전규제에 대비해 건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혁신적 해법의 하나로 건설사업의 전 주기에 걸친 '스마트 건설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동해바이오발전소 연료저장고 신설공사에 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을 도입했다. 드론으로 사진을 촬영해 지형정보를 포함한 수치모델로 제작한 후 현장 구조물이 설계대로 정확히 건설되고 있는지 실시간 확인하고 현장에서 굴착, 성토된 토공량을 정밀산출해 공사량을 산정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 내 연료저장고 신설공사 현장에서 직원들이 드론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동서발전] 2021.04.15 fedor01@newspim.com

드론은 측량분야 외에도 근로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극한지, 고소 부위와 같은 안전사고 위험지역에 접근해 안전 위해요소를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측량 정확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기존 인력을 활용한 작업방식에 비해 시간이 단축돼 생산성도 향상됐다.

또한 건설 중장비와 작업자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IoT 기반의 '양방향 지능형 건설장비 접근경보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스템은 현장작업자와 건설 중장비에 부착된 센서로 작업자 위치를 인식해 건설장비 작업 범위에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리고, 관리감독자와 관제시스템에 실시간으로 통보한다.

지난해 5월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한 이후 현재까지 주의·경고 알림 187건에 대해 즉각적인 통보를 실시해 충돌, 협착 등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동서발전은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 유형, 위치, 시간대, 중장비 종류별 경보 건수를 분석하고 안전사고 취약지역과 시간대를 도출해 중점 관리하고 있다.

실증결과를 토대로 드론, IoT,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기술을 당진발전본부 저탄장 옥내화사업,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건설사업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설계가 진행 중인 음성천연가스발전소에 설계단계부터 3차원 입체모델링을 적용하고 기계·전기·토건 등 분야별 공정 일정을 반영해 사전에 간섭사항을 발굴·개선하고 있다.

건설 작업자와 감독자 안전교육을 위해 VR과 결합한 시네마틱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당진발전본부에 VR 기반 안전체험관을 설치하고 추락, 전도·협착 등 6개의 VR 안전 콘텐츠와 고소·비계작업 4D 모션 시뮬레이터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 리텍의 관계자들이 비대면으로 연구과제의 최종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2021.02.18 fedor01@newspim.com

설계도서를 기반으로 오는 8월 착공 예정인 음성 발전소의 건설현장을 그대로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등 건설 현장에 특화된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전소 건설 후 유지관리 단계에도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지진, 지반침하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주요 시설물의 변위를 즉시 감지하고 대처하기 위해 당진·울산발전본부 내 발전소 사면, 옹벽, 주요 기기 기초에 IoT 센서 41개를 설치했다.

허용범위를 넘어서는 변위가 발생하면 자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설비관리자의 휴대폰에 즉각적으로 통보돼 현장 확인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중점관리 지역을 선정해 해빙기 등 정기 점검 시 집중적으로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해발전본부 건설현장 실증결과를 토대로 음성천연가스발전소 등 대규모 건설현장에 4차산업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안전한 건설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