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지하철 2호선 장애인 청소용역 특화지역 선정해야"

기사입력 : 2021년04월12일 11:40

최종수정 : 2021년04월12일 11:40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비정규직 청소용역 노동자를 자회사 용역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장애인들과 사회취약 계층들이 해고의 절벽으로 내몰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지역 6개 장애인단체들이 12일 부산시청 후문에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1.04.12 news2349@newspim.com

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평화용사촌, 한국장애인공존협회, 부산광역시 장애인복지연합회, 한국장애인기업협회 부산지부, 덕성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6개 장애인단체는 12일 부산시청 후문에서 생존권 보장 절규집회를 열고 "장애인들을 무시하고 차별행위를 자행하는 부산시의회와 부산교통공사는 반성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지난 2017년 정부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을 발표한 뒤 4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부산교통공사는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정규직 이익과 기득권 보존을 위해 느닷없이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를 자회사 용역 정규직으로 전환하려고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한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장애인 및 사회취약계층 노동자들을 극단적인 해고의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지며 "부산교통공사는 절차상 계약 해지 통보는 최소 2개월 전에 하도록 되어 있는데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지난달 25일쯤에 전화로 4월1일자로 인수인계하라고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그대로 일을 하게 해주던지 지하철 2호선을 장애인 특화지역으로 선점해주든지 해야 한다"하고 호소하며 "부산교통공사는 근로자 의견을 무시한 협의기구를 재구성하라"고 주장했다.

김명주 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 운영위원장은 "6개 단체에서 400여명의 장애인들이 일을 있는데 부산도시철도 자회사 설립으로 절반 정도는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도시철도에 청소 용역을 의뢰받기 위해 수억원을 들여 보건복지부장관 명의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지정서도 갖추었는데 몇 년 되지 않아 날벼락을 맞았다"고 하소연했다.

또 "부산교통공사가 절차를 위반했기 때문에 현재 법원에 의결취소 및 직무집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