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오세훈 급상승에 '3자 구도' 솔솔...野, 후보 단일화 시한 '초읽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권 상승세에 오세훈 1위...'3자 구도론' 부상
범야권 후보 단일화, 사실상 18일까지 끝내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야권 필승 전략으로 여겨지던 '여야 1대1 구도' 대신 '3자 대결 구도' 이야기가 여의도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 간 단일화 수싸움이 치열해진 가운데 둘 중 누가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야권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

나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이 야권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3자 구도 가능성이 힘을 받고 있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여권으로 번지며 여당 내에서조차 "3자 구도도 불안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형국.

그러나 전문가들은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야권 필패"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지표라는 분석이다. 실제 야권이 단일화에 실패해 3자 구도로 선거에 돌입하면 분열에 실망한 지지층의 이탈 가능성이 높다.

평균 30%대인 낮은 보궐선거 투표율 역시 야당에겐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투표율이 낮을수록 열혈 지지층이 많은 정당이 우세한 걸 감안하면 3자 구도는 커녕 오히려 야권이 위기감을 가져야한다는 지적이다.

◆ 야권 상승세 힘입어 오세훈 1위...'3자 구도론' 부상

전날 '3자 구도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도 박빙으로 나오면서 가뜩이나 진척을 보이지 않는 야권 단일화가 더 힘들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3자 구도로 본선거를 치르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13∼14일 서울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3자 대결의 경우 오 후보는 35.6%를 기록하며 33.3%의 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25.1%를 기록했다. '야권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39.3%, 안 후보는 32.8%를 기록했다.

PNR리서치가 아주경제·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4일 서울 유권자 817명을 상대로 한 가상 3자대결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에서도 오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오 후보 34.7%, 박 후보 30.7%, 안 후보 26.1% 순으로 나타났다. '범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는 오 후보가 37.6%로 안 후보(33.2%)와 격차를 벌렸다.

박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야권 후보들의 강세는 뚜렷하다.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 의뢰로 지난 13일 서울 유권자 806명을 상대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에서는 박 후보 28.8%, 오 후보 27.2%, 안 후보 19.9%의 박빙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넥스트리서치가 SBS의뢰로 서울 유권자 10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에서도 박 후보 27.4%, 오 후보 26.1%, 안 후보 24.0%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박 후보의 약세와 야권 후보들의 강세가 뚜렷해지면서 오세훈,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기싸움은 심화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야권 단일화는 무조건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단일화 마지노선을 4일 앞둔 전날에도 '분열', '충격' 등의 단어를 쏟아내며 네거티브 공방을 벌였다.  

오 후보는 안 후보가 '선거 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하는 더 큰 2번으로 만들어 단일화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안 후보가 당선되고 당 외각에 있는 유력 대선주자들이 결합하는 형태가 되면 야권은 100% 분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충격적", "깊은 유감"의 표현을 사용하며 "저 안철수가 죽으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도, 정권교체 교두보도 다 물 건너간다"고 맞받았다. 이어 "(오 후보는) 제가 늘 분열의 중심에 서 있었고 앞으로도 분열을 잉태할 후보라고 말씀하셨는데 과연 단일화 협상 상대에게 할 수 있는 말씀인가. 그렇다면 저와 단일화를 하실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공방은 야권 상승세에 힘입어 3자 구도여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기인, 단일화 협상에서 한 치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양측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안 후보는 오 후보의 상승세와 함께 '야권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오 후보에게 밀리자 16일 "단일 후보로 서울시장에 당선돼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단일후보가 안 될 경우에도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하며 "저의 승리는 야권 전체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단일화 파열음이 커지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단일화에 대한 불안함의 방증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안 후보의 합당 의사를 환영하면서도 단일화 전 '선(先)입당 후(後)합당'을 요구했다. 오 후보는 "왜 단일화 이후여야 하나"라고 반문한 뒤, "만약 야권통합의 조건이 단일화라면 국민께 그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겠나. 합당의 시작은 바로 지금, 오늘부터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좌측부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사진=뉴스핌DB] 2021.03.15 taehun02@newspim.com

◆ 여론조사 실제와 달라..."야권 분열은 필패"

'3자 구도'를 견인한 오 후보의 상승세는 후보 자체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라기보다 LH 사태 반사이익이라는 분석도 있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전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 후보가 3자 구도 가상 대결에서 1위를 한 데 대해 "LH 투기 이슈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대치 국면을 정확히 가르는 큰 이슈가 발생하면 100석이 넘는 거대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화력을 지원할 수 밖에 없다. 여야 대결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오 후보에게 힘이 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 위원은 "단일화 성사 여부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별개"라며 "오 후보에게 한층 더 힘이 실리면서 그간 수세적 측면에서 모드 전환은 있을 지 몰라도 단일화 판을 깨고 3자 구도로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호각지세 형국"이라고 평가했다.

여야 중진 의원들은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의 차이를 강조하면서 단일화 무산 시 실망한 지지층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다. 3자 구도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3자 대결 가능성은 일부에서 하는 얘기"라며 "여론조사 결과는 실제 투표 결과와 차이가 있다. 그런 여론조사를 지금 나온 것만 철썩같이 믿고 단일화를 안 했다가 우리당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단일화가 절대 명제임을 강조했다.

박영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우상호 민주당 의원도 통화에서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믿을 수 없다"며 "단일화가 안 되면 그에 따른 실망층들이 떠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서로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지금 단일화 상황이 아름답게 가고 있지 않다"며 "이미 아름다운 단일화는 깨졌다. LH 사태가 민심 악화 요인인 건 사실이지만 이 이슈가 선거 직전까지 갈 지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여야 서로 다 약점이 있다"며 "여권에선 LH 사태 등 박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 문제가 있고 야권은 단일화 경선이 아름답게 가지 못 해 상처가 되는 게 변수"라고 설명했다.

낮은 보궐선거 투표율이 여권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투표율이 관건"이라며 "보궐선거는 평균 투표율이 30%로 투표율이 높지 않다. 결국 낮은 투표율에선 열혈 지지층이 많은 정당, 조직이 강한 정당이 유리하게 돼 있다.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 투표율이 낮으면 민주당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야권이 여론조사 결과에 붕 떠서 3자 구도로 가면서 단일화가 안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럼 바보"라며 "열혈지지층이나 당 조직 관련자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와도 투표하는 사람들이다. 투표율이 낮으면 그런 사람들 영향력이 굉장히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3자 대결에서 야당이 이긴다고 어느 누구도 장담하지 못 한다"며 "투표율이 평균적으로 나올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위기감을 가져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야권 후보끼리 싸우면 진다. (분열로) 이번 선거에서 패하면 오세훈, 안철수 후보의 정치 생명은 끝난다. 국민의힘도 박살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