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세훈·안철수, 16일 TV토론 개최 합의…추가 토론은 없어

기사입력 : 2021년03월15일 17:39

최종수정 : 2021년03월15일 17:39

공통질문·주도권 토론 포함
여론조사 기관 2개로 합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오는 16일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4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TV토론은 오는 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80분 동안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측 실무협상단에 따르면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TV토론회는 서울 영등포구 KNK 더플러스 스튜디어에서 열린다. 주관 방송사는 채널A며, SBS·TV조선·JTBC·MBN·YTN 등에서 공동 중계된다.

사회자는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선정했다. TV토론회 방식은 양 후보의 모두발언과 사회자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 4차 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3.15 leehs@newspim.com

양측 실무협상단은 여론조사가 오는 17~18일 실시됨에 따라 TV토론 외 유튜브 토론 등은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당 실무협상팀인 정연정 배제대 교수는 "양측 후보의 합의에 의해 (토론회 일정을) 확정했다"고 했다.

정 교수는 '안 후보가 오전 오후 두 번의 토론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반영되지 않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선 특별한 논평은 달지 않겠다"며 "합의사항 정도로만 들어달라"고 답했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여론조사 세부 항목은 오는 16일 정하기로 했다. 성 의원은 "여론조사는 두 개의 기관을 선정하기로 했다"라며 "세부 사안은 16일 오후 1시부터 협상단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100%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세부항목에 대해 의견차이가 있다. 국민의힘은 적합도를 강조하는 반면 국민의당은 경쟁력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측은 여론조사에서 당명과 기호를 뺀 뒤 이름 '석 자'로만 승부하자고 강조했다. 이태규 사무총장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보궐선거에 나오는 후보가 이름 석 자 가지고 평가할 수 없는 분이면 본선 경쟁력이 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1야당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시장을 두 번이나 했다. '국민의힘'을 안 붙인다고 시민이 판단을 못 한다면 그 자체가 난센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명과 기호를 빼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단일화는) 상식적인 선에서 떼를 쓰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될 수가 있다"며 "국민의힘 기호 2번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 기호 4번 안철수 후보라고 물어보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한편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실무협상단은 오는 16일 5차 회의를 갖고 토론회 방식, 여론조사 문항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