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선두주자인 이스라엘의 군이 세계 최초의 집단면역을 달성한 단체라고 선언했다.
군인들과 대화나누는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2021.03.02 [사진=로이터 뉴스핌] |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기술·군수참모인 이지크 투르게만 소장은 백신을 접종받았거나 감염됐다가 완치돼 면역을 형성한 군인 비율은 81%라고 밝혔다.
그는 "10주 동안 백신 접종 프로그램 후 우리는 IDF가 세계 최초로 집단면역을 이룬 군임을 선언한다"고 발언했다.
보건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집단면역 형성 최소 기준은 70%로 알려졌다.
집단면역 형성으로 IDF는 코로나19 이전의 평상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일상적인 군사훈련 인원을 줄이거나, 아예 취소하는 일들이 있었다.
다만, 군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는 정부 정책에 따라 유지키로 했다.
IDF 의무 사령관인 엘론 글레이즈버그는 "(코로나19 이전인) 1년 전과 많이 비슷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월초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IDF는 그로부터 5주 후 약 75% 인원이 최소 1회차 접종을 마쳤다.
아직 면역을 갖추지 않은 나머지 11%에 대한 백신 투여는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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